LG·한화에 6승…삼성 원태인 "상위권 상대 승리, 더 기분 좋죠"

LG·한화에 6승…삼성 원태인 "상위권 상대 승리, 더 기분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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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는 원태인
환하게 웃는 원태인

(서울=연합뉴스)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 삼성 원태인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원태인(25·삼성 라이온즈)은 올 시즌 12승(4패) 중 6승을 1위 LG 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거뒀다.

올해 LG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원태인은 승리를 낚았다.

그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9피안타 4실점으로 막았다.

자신은 "투구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지만, '정예 멤버'를 내세운 LG 타선을 상대로 6이닝을 버텼다. 삼성 야수진의 실수도 있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태인이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스스로 이겨내면서 제 몫을 해줬다"라고 복기했다.

올해 원태인은 LG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패전 없이 3승, 평균자책점 3.38을 올렸다. 한화전 성적은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20이다.

원태인은 "상위권 팀을 상대로 승리하면 더 기분 좋다"고 웃었다.

그는 "오늘 LG를 상대로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 빠르게 승부를 걸다가 연타를 맞아 실점도 했다. 그 부분은 아쉽다"며 "그래도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역투하는 원태인
역투하는 원태인

(서울=연합뉴스) 삼성 원태인이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기준이 높다 보니, 아쉬운 점은 또 있다.

원태인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20개를 채우는 게 올 시즌 목표인데, 오늘 달성하지 못했다"며 "남은 시즌에 한 번 또는 두 번 등판할 텐데, 두 번 등판한다면 모두 QS를 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원태인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18번 QS에 성공했다.

현재 4위를 달리는 삼성은 남은 매 경기를 단기전처럼 치르고 있다.

원태인이 두 번 더 등판해 QS를 달성하면, 삼성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더 커진다.

원태인은 "팀이 내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다 이겨서, 빨리 순위를 확정 지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삼성 팬들도 원태인과 삼성의 승리를 간절하게 바란다.

원정 팬들은 삼성 수비가 끝날 때마다 원태인을 연호했다.

원태인은 "팬들께서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셔서 원정이라는 생각 들지 않게 해주셨다. 큰 힘이 됐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응원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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