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서 경질된 모리뉴 감독, 벤피카 새 사령탑으로

페네르바체서 경질된 모리뉴 감독, 벤피카 새 사령탑으로

링크핫 0 49 09.20 03:20
설하은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조제 모리뉴 벤피카 감독
조제 모리뉴 벤피카 감독

[벤피카 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 감독이 포르투갈 프로축구 명문 벤피카 지휘봉을 잡고 명예회복에 나선다.

벤피카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2027시즌까지다.

다만 2025-2026시즌 공식전이 끝나고 열흘이 지난 후에 구단과 모리뉴 감독은 2026-2027시즌에 동행하지 않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날 열린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루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은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인물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모리뉴 감독은 "포르투갈인으로서 벤피카라는 국가적인 클럽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알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클럽 감독이라는 임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벤피카를 위해 살겠다. 엄청난 영광"이라며 "2년 계약 기간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구단에 재계약을 제안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25년 전보다 갈증이 심하다"는 모리뉴 감독은 "벤피카의 DNA는 승리다. 중요한 건 내가 아니라 벤피카 팬들"이라며 "이곳에 있는 게 매우 기쁘다. 여러분께 줄 수 있는 기쁨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벤피카 감독으로 취임한 모리뉴 감독(왼쪽)
벤피카 감독으로 취임한 모리뉴 감독(왼쪽)

[AP=연합뉴스]

모리뉴 감독이 이끌던 튀르키예 프로축구 페네르바체는 지난달 2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에서 벤피카에 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모리뉴 감독은 결국 1년 2개월 만에 경질됐으나 3주 만에 적이었던 벤피카 수장으로 돌아왔다.

그가 포르투갈 축구계로 복귀한 건 21년 만이다.

2000년 벤피카에서 사령탑에 데뷔한 모리뉴 감독은 2002∼2004년 포르투 지휘봉을 잡고 UCL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잉글랜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인터 밀란과 AS로마 등을 이끌며 숱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벤피카는 현재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선두 포르투(승점 15)에 승점 5 뒤진 5위(승점 10)에 위치해 있다.

모리뉴 감독은 오는 21일 AVS와의 원정 경기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101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 대회 포스터 홍정민·방신실·이예원, KLPGA 투어 시즌 4승 선착 경쟁 골프 03:22 0
61100 지난 4월 사우디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 당시 한국 대표팀. 남자 U-17 월드컵 최종명단에 김예건·구현빈·김은성 발탁 축구 03:22 0
61099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파라과이전 완승 홍명보 "정신적 어려움 극복이 가장 큰 수확" 축구 03:22 0
61098 박혜준, 한독 모터스와 차량 후원 협약 한독 모터스, KLPGA 박혜준과 차량 후원 협약 골프 03:22 0
61097 A매치 새 역사 쓴 손흥민 전설이 전설에게…손흥민, 차범근 축하받고 138번째 경기 출격(종합) 축구 03:22 0
61096 아스널에서 뛰던 잭 윌셔. '비운의 아스널 스타' 윌셔, 33세에 잉글랜드 3부팀 지휘봉 축구 03:22 0
61095 인터뷰하는 박진만 감독 박진만 삼성 감독 "배찬승·이호성, 팀도 살리고 나도 살렸다" 야구 03:22 0
61094 삼성, SSG 꺾고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진출 이숭용 SSG 감독 "준PO 쓰라림 가슴에 새겨 한 단계 더 도약" 야구 03:22 0
61093 정성천 감독. 정성천 라오스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U-17 남자대표팀도 지휘 축구 03:22 0
61092 옥태훈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16일 개막…옥태훈 시즌 4승 도전 골프 03:21 0
61091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에 나선 여자 선수들 프로배구 올스타전, 내년 1월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서 개최 농구&배구 03:21 0
61090 후라도 '7이닝 무실점' 삼성 에이스 후라도 "실수 빨리 고치려고 해"(종합) 야구 03:21 0
61089 현대모비스 레이션 해먼즈 '해먼즈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연패 탈출…가스공사는 5연패 농구&배구 03:21 0
61088 적시타 친 김성윤 '2024 KS 마지막 아웃' 삼성 김성윤, 가을 악몽 극복 야구 03:21 0
61087 도심형 퍼블릭 스프링힐스 법원, 산황동 골프장 증설 인가 고시 '집행정지' 기각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