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장타자 방신실 "내일은 드라이버 덜 잡겠다"

KLPGA 장타자 방신실 "내일은 드라이버 덜 잡겠다"

링크핫 0 343 2025.09.13 03:21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방신실의 드라이버 티샷.
방신실의 드라이버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장타자가 가장 즐겨 쓰는 코스 공략 전략은 '밤 앤드 가우지'(bomb and gouge)이다.

드라이버를 일단 최대한 멀리 친 뒤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방법이다.

티샷을 멀리 치면 공이 러프에 떨어져도 웨지나 쇼트 아이언으로 다음 샷을 할 수 있다. 티샷 정확도가 떨어져도 큰 상관이 없기 때문에 장타자의 단골 전략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장타력으로는 1, 2위를 다투는 방신실은 12일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라운드 파 4홀과 파 5홀에서 12번이나 드라이버를 때렸다.

2차례만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3번 우드를 쳤다.

방신실이 드라이버를 이렇게 많이 꺼내든 건 이례적이다.

덕분에 대부분 티샷 비거리는 270야드를 훌쩍 넘었다. 289야드 장타도 나왔다.

방신실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에 경기를 치른 선수 가운데 6언더파 66타를 친 정윤지에 이어 2위다.

'밤 앤드 가우지' 전략이 통한 셈이다.

방신실은 "페어웨이가 좁지만, 러프에 빠지더라도 멀리 치면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밤 앤드 가우지' 전략을 의도적으로 선택했다는 사실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방신실은 "내일은 드라이버를 좀 덜 잡겠다"고 밝혔다.

생각보다 러프가 길어 아무래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이 코스에서 처음 경기를 해본 방신실은 "페어웨이가 넓다고 들었지만 실제로 경기해보니 페어웨이가 매우 좁았다. 티샷을 정확히 페어웨이에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남은 라운드에서는 비거리를 다소 포기하더라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2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승 경쟁에서 아깝게 밀린 적도 적지 않았던 방신실은 "우승 기회 때 우승했을 때와 우승을 놓쳤을 때 차이는 멘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승 기회를 놓쳤을 땐 욕심이 앞섰다. 버디를 잡겠다는 마음이 앞섰고, 결과를 먼저 생각했다"고 돌아보고 "이제는 당장 현재의 샷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435 [프로축구 중간순위] 26일 축구 03:23 5
66434 키움 박준현, 시속 159㎞ 앞세워 데뷔승…kt는 1위 탈환(종합) 야구 03:23 5
66433 가평 골프장서 10만명 개인정보 유출…북한 해킹 가능성 골프 03:23 4
66432 '봄의 여왕' 이예원, 덕신EPC 챔피언십 우승…통산 10승 달성(종합) 골프 03:22 4
66431 최찬, 우리금융 챔피언십서 KPGA 투어 첫 승…장유빈 준우승(종합) 골프 03:22 4
66430 MLB 보스턴, 성적 부진에 2018년 WS 우승 이끈 코라 감독 경질 야구 03:22 5
66429 허수봉, 연 13억원에 현대캐피탈 잔류…남자배구 '역대 최고액' 농구&배구 03:22 5
66428 '강상윤 극장골' 전북, 포항 3-2 꺾고 4경기 만에 승전고(종합) 축구 03:22 5
66427 '강상윤 극장골' 전북, 포항 3-2 꺾고 4경기 만에 승전고 축구 03:22 5
66426 함정우,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오픈 우승…디오픈 출전권 획득 골프 03:22 4
66425 키움 박준현, 시속 159㎞ 앞세워 데뷔승…kt는 1위 탈환(종합2보) 야구 03:22 5
66424 '수적 열세' 알아흘리, 마치다 1-0 꺾고 ACLE 2연패 달성 축구 03:22 5
66423 '데뷔전 선발승' 새 시대 알린 키움 박준현 "선발 욕심 있어" 야구 03:22 5
66422 '생애 첫 챔프전 MVP' 허예은 "국제무대서도 사고 한번 치고파" 농구&배구 03:21 5
66421 카스트로프, 볼프스부르크전서 시즌 2호 퇴장…팀은 0-0 무승부 축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