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월드컵 유동가격제 논란에 뉴욕시장후보 '반대' 청원 시작

북중미월드컵 유동가격제 논란에 뉴욕시장후보 '반대' 청원 시작

링크핫 0 227 2025.09.11 03:20
오수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민주당 맘다니, 가격상한제 재도입·지역주민 할인 입장권도 요구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년에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유동 가격제(dynamic pricing)를 도입하기로 하자 진보 성향의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가 이를 철회해야 한다며 반대 청원을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맘다니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탐욕 경기 종료'(Game Over Greed) 청원 게시글과 동영상을 소개하고 그가 FIFA에 유동 가격제 도입 반대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맘다니는 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우리 뒷마당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지만 대다수의 뉴욕 시민은 이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 "경제성장과 공동체 정신을 위한 놀라운 기회"라면서도 "이는 뉴욕의 노동자 계층이 실제로 경기를 볼 수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4일 FIFA는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을 최저 60달러(약 8만3천원)에서 최고 6천730달러(936만원)로 책정하고 유동 가격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유동 가격제는 입장권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입장권 가격은 책정가보다 저렴하거나 비쌀 수 있다.

FIFA는 지난 6∼7월 미국에서 열린 클럽월드컵에서 유동 가격제를 적용했는데 이에 따라 첼시(잉글랜드)와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준결승전 입장권 가격이 473.90달러에서 72시간도 되지 않아 13.40달러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NYT는 북중미 월드컵 유동 가격제 도입에 대해 "클럽월드컵보다 훨씬 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월드컵에 대한 수요는 더 많을 것"이라며 "이는 가격 인상을 의미할 개연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북중미월드컵 유동가격제 반대 청원 시작한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후보
북중미월드컵 유동가격제 반대 청원 시작한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후보

[조란 맘다니 X 캡처]

맘다니는 청원을 통해 유동 가격제의 철회뿐만 아니라 티켓 가격 상한제 재도입도 요구했다.

FIFA가 북중미 월드컵에서 자체 플랫폼을 통해 입장권 리세일(재판매)을 시행할 예정인데 재판매 입장권의 가격 상한선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아울러 그는 과거 월드컵과는 달리 FIFA가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지역 주민을 위한 좌석도 마련하지 않았다며 뉴욕 시민을 위한 할인 입장권을 15% 할당해달라고 요청했다.

인도계 무슬림인 맘다니는 뉴욕 서민층의 생활 형편 개선에 중점을 둔 공약을 내걸고 있으며 지난 6월 민주당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서 거물 정치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고 후보로 선출됐다.

NYT와 시에나대학이 함께 진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맘다니는 지지율 46%로 무소속으로 나선 쿠오모 전 주지사의 지지율(24%)을 크게 앞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773 [하메네이 사망] 이란서 뛰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기제 안전 우려 축구 03:22 4
64772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0-0 광주 축구 03:22 5
64771 [WBC]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 "해외파 선수들 합류…기대감 크다" 야구 03:22 6
64770 부천의 역사적 승리 앞장선 '2골 1도움' 갈레고 "자신 있었다" 축구 03:22 4
64769 바르사 야말, 21세기 라리가 최연소 해트트릭 달성…18세 230일 축구 03:22 4
64768 [프로배구 중간순위] 1일 농구&배구 03:22 5
64767 '해외파 합류' 야구대표팀, 2∼3일 일본 프로팀과 WBC 평가전 야구 03:22 5
64766 [프로배구 전적] 1일 농구&배구 03:21 4
64765 프로배구 페퍼, 갈길 바쁜 흥국생명 발목…준PO 가능성 모락모락(종합) 농구&배구 03:21 4
64764 이강인 선발+시즌 4호 도움…PSG, 르아브르 1-0 꺾고 2연승 행진 축구 03:21 4
64763 삼성 핵심 불펜 이호성도 수술…개막 앞두고 잇따른 악재 야구 03:21 6
64762 2008년생 오수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포드 오픈 준우승 골프 03:21 4
64761 [WBC] 위트컴 "태극마크에 어머니 기뻐하셔…포지션·타순 상관없다" 야구 03:21 6
64760 배지환, MLB 시범경기서 1안타 1볼넷 1득점…송성문은 결장 야구 03:21 5
64759 '양민혁 결장' 코번트리, '배준호 선발' 스토크시티에 2-1 승리 축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