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문도엽 "PGA 우승이 꿈…나이 많다고 꿈 포기하지 않아"

KPGA 문도엽 "PGA 우승이 꿈…나이 많다고 꿈 포기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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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기자회견하는 문도엽.
우승 기자회견하는 문도엽.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나이가 많다고 꿈을 접어야 하는 건 아니다."

7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KPGA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문도엽(34)은 벌써 KPGA투어에서 13년째 뛰고 있지만 여전히 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이다.

문도엽은 "PGA투어에 진출하는 걸 넘어 PGA투어 우승이 목표"라면서 "나이가 많다고 꿈을 접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도엽은 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고 싶어 하는 이유도 제네시스 대상이 PGA투어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대상을 받으면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직행할 수 있다.

5위 안에 들어야 PGA투어 카드를 받는 좁은 문이긴 하지만 PGA 콘페리투어 시드도 걸려 있어서 미국 무대 진출을 꿈꾸는 선수라면 마다할 수 없는 기회다.

문도엽은 또 오는 11월 말 열리는 홍콩 오픈에서 우승자에게 주는 내년 디오픈과 마스터스 출전권도 탐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안투어 시드가 있는 문도엽은 "홍콩 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LIV 골프에 대해서는 "제안이 오면 그때 생각해보겠다"며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2013년 KPGA투어에 발을 디딘 문도엽은 꾸준함의 대명사다.

데뷔 2년 차와 3년 차에 다소 성적이 뒤처졌을 뿐 10년 동안 큰 부진을 겪어보지 않았다.

우승도 5번이나 차지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안프로골프투어 등 해외 투어에도 꾸준히 도전했다.

그는 "내 골프에서 가장 큰 경쟁력은 근성"이라면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문도엽은 KPGA투어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는 선수로 정평이 났다.

드라이버 샷 비거리 68위(평균 289.6야드)가 말해주듯 결코 장타자는 아니지만 그린 적중률 22위(72.64%)에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올랐을 때 평균 퍼트 3위(1.73개)를 밑천 삼아 평균 타수 3위(69.67타)를 달린다.

그는 "KPGA투어를 뛰는 데는 비거리가 모자란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에 전념하거나 살을 찌우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다만 어느 정도 근력 운동은 한다"면서 "내가 잘하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에 진출하려면 거리는 좀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도엽은 이번 우승의 원동력으로는 아이언샷을 꼽았다.

원래 아이언을 잘 치는 문도엽은 KPGA투어가 쉬는 동안 코치와 함께 스윙이 안 될 때 나오는 나쁜 동작을 없애는 데 공을 들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회 때 압박감을 받으면 그래도 나쁜 동작이 나오곤 하는데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우승 원동력 두 번째로 그는 퍼팅을 꼽았다.

"지난 대회 때 아이언을 잘 쳐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는데 기대만큼 퍼트를 많이 성공시키지 못했다"는 문도엽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퍼팅을 시작할 때 당겨치는 경향이 있다는 걸 찾아내 교정했다"고 설명했다.

2타차 선두로 시작해 한때 5타차 선두로 독주한 그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16번 홀에서 버디를 하고서야 우승이 보였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프로가 된 뒤 1년에 두 번 우승한 게 처음이라 기분 좋다"는 문도엽은 "한 번 이상 우승하는 게 쉽지는 않더라. 이왕 두 번 우승했으니 한 번 더 우승해서 애초 목표로 삼았던 시즌 3승을 완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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