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없는 9월…홍명보호 1번 과제는 중원 조합 '플랜 B' 찾기

황인범 없는 9월…홍명보호 1번 과제는 중원 조합 '플랜 B' 찾기

링크핫 0 277 2025.09.04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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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15위 미국, 13위 멕시코 상대로 평가 2연전

훈련장 살피는 홍명보 감독
훈련장 살피는 홍명보 감독

(뉴욕=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에 앞서 홍명보 감독이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5.9.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황인범(페예노르트) 없이 떠난 미국 원정길에서 중원 조합의 '플랜 B'를 찾아라.'

황인범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시점부터 줄곧 한국 축구대표팀의 붙박이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

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대표팀의 '중원 사령관'은 늘 공수 조율에 능한 황인범이었다.

홍명보호가 치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0경기 중 황인범이 선발 출전한 경기는 9경기나 된다. 못 뛴 한 경기는 부상 때문에 빠졌다.

그런 황인범이 미국 원정으로 치르는 이번달 A매치엔 출격하지 못한다.

미국전 준비하는 대한민국
미국전 준비하는 대한민국

(뉴욕=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2025.9.3 [email protected]

홍 감독은 황인범을 이번 A매치 소집 명단에 포함했으나 그가 지난달 17일 소속팀 경기에서 입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자 서민우(강원)를 대체 발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미국, 13위 멕시코 등 강호와 2연전을 통해 대표팀의 세계무대 경쟁력을 확인하고자 한 홍 감독으로서는 황인범의 이탈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다만, 큰 대회에서는 언제든 주축 선수의 부상이나 징계가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평가전을 중원 조합의 '플랜 B'를 발굴하는 기회로 삼는 건 북중미 월드컵에 대비한 좋은 포석이 될 수 있다.

홍 감독 역시 미국 원정길에 오르면서 "우리가 (중원에) 얼마나 다른 대안을 가졌는지도 중요한 만큼 준비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A매치 기간을 중원 조합 실험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새롭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중원 조합은 무궁무진하다.

현재 홍명보호의 중앙 미드필더로는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김진규, 박진섭(이상 전북),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서민우 등이 있다.

박용우와 박진섭은 후방에서 상대 공격을 일차적으로 차단하는 데에 능한 홀딩 미드필더다. 서민우는 이들과 비슷하면서도 수비보다는 활동량에서 상대적인 강점을 보인다.

카스트로프, 훈련 집중
카스트로프, 훈련 집중

(뉴욕=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에서 옌스 카스트로프가 볼에 집중하고 있다. 2025.9.3 [email protected]

백승호와 김진규는 이들 셋보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특히 김진규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그라운드 전역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공격과 수비에 모두 가담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분류된다. 거친 플레이를 불사하는 성향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누구를, 어떻게 짝 지우느냐에 따라 홍명보호 중원 플레이의 양상은 크게 달라진다.

홍 감독이 그간 즐겨 사용해 온 포백 수비라인 기반의 4-2-3-1 전술과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협회(EAFF) E-1 챔피언십에서 본격적으로 가동한 스리백 기반의 3-4-2-1 전술 중에서 어떤 카드를 꺼내 들지도 중원 조합 선택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3-4-2-1을 쓰면서 양 윙백을 공격적으로 운영하고 2선 공격수들을 측면이 아닌 중앙 지향적으로 움직이게 한다면, 3선 중앙 미드필더 두 자리 모두에 수비에 능한 선수를 기용할 가능성이 커진다.

훈련하는 이강인
훈련하는 이강인

(뉴욕=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에서 이강인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2025.9.3 [email protected]

주로 공격 2선에 배치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 역시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소화할 수 있다.

무한대에 가까운 선택지 가운데 어떤 조합이 홍 감독의 선택을 받느냐는 그 자체로 축구 팬들에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터다.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은 3일 연합뉴스에 "평가전은 말 그대로 평가를 할 수 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황인범이 나서는 플랜A에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홍명보호가 새로운 시도를 해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맞붙고, 10일 오전 10시엔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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