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전북 코치 "코리아컵 결승행은 포옛 감독님의 힘"

정조국 전북 코치 "코리아컵 결승행은 포옛 감독님의 힘"

링크핫 0 319 2025.08.28 03:23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후반 추가시간 2골 몰아치고 강원에 2-1 역전승

코리아컵 준결승 승리한 뒤 선수, 관중석 팬들과 기쁨 나누는 포옛 감독
코리아컵 준결승 승리한 뒤 선수, 관중석 팬들과 기쁨 나누는 포옛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게 다 거스 포옛 감독님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원FC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에 오른 전북 현대의 정조국 코치는 이렇게 말했다.

전북은 27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끌려가다가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츄마시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이겼다.

20일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1-1로 비긴 전북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3-2로 앞서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옛 전북 감독은 후반 10분 강원의 선제골로 이어진 페널티킥 판정이 나오는 과정에서 거세게 항의하며 욕설했다는 이유로 퇴장당했고, 이 때문에 정 코치가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포옛과 더불어 그의 아들인 디에고 코치 역시 그라운드에 난입했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정 코치는 대부분의 질문에 '이 모든 게 포옛 감독 덕분'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이게 전북의 힘이 아닌가 싶다. 좋은 영향력을 감독님이 보여주신 덕분에 팀이 잘 만들어졌다. 힘들 때 선수들이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레드카드 받는 포옛 감독
레드카드 받는 포옛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감독님이 하프타임에 라커룸에서 수정할 부분을 짚어줬고, 선수들이 정확하게 수정했다. 감독님의 강점은 지시가 심플하고 명확하다는 거다. 그런 지시 덕에 선수들이 잘 이행하고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코치는 포옛 감독이 퇴장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이젠 여러분도 감독님을 알 거다. 열정적이시고 표현을 많이 하시고 벤치에 있지만 늘 선수들과 함께하려 하신다. 난 (거센 항의가) 열정적인 표현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북은 K리그1에서 2위 김천 상무에 승점 14점 앞선 1위(승점 60)를 달리고 있다.

전북이 K리그1을 우승으로 매조지고, 12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코리아컵 결승에서 광주FC에 승리하면 2020시즌 이후 5년 만에 더블을 달성한다.

정 코치는 더블을 향한 각오를 말해보라는 취재진의 요청엔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닌 것 같다"는 말과 멋쩍은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또 거스 히딩크 감독, 셰놀 귀네슈 감독 등 선수 시절 경험한 명장들과 포옛 감독의 공통점에 관해 얘기해 달라는 요청에도 "이 자리에서 개인적인 얘기를 하는 건 부적절한 것 같다"고만 답하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1, 2차전 180분 동안 좋은 경기력을 펼쳐 보이고도 마지막 추가시간 11분을 버티지 못해 패배의 쓴잔을 들이킨 정경호 강원 감독은 "이기는 상황에서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 짓게끔 하는 지도가 필요했는데, 내가 부족했다. 선수들은 최고였고, 감독은 조금 부족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773 [하메네이 사망] 이란서 뛰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기제 안전 우려 축구 03.02 5
64772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0-0 광주 축구 03.02 5
64771 [WBC]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 "해외파 선수들 합류…기대감 크다" 야구 03.02 6
64770 부천의 역사적 승리 앞장선 '2골 1도움' 갈레고 "자신 있었다" 축구 03.02 5
64769 바르사 야말, 21세기 라리가 최연소 해트트릭 달성…18세 230일 축구 03.02 5
64768 [프로배구 중간순위] 1일 농구&배구 03.02 5
64767 '해외파 합류' 야구대표팀, 2∼3일 일본 프로팀과 WBC 평가전 야구 03.02 6
64766 [프로배구 전적] 1일 농구&배구 03.02 5
64765 프로배구 페퍼, 갈길 바쁜 흥국생명 발목…준PO 가능성 모락모락(종합) 농구&배구 03.02 5
64764 이강인 선발+시즌 4호 도움…PSG, 르아브르 1-0 꺾고 2연승 행진 축구 03.02 5
64763 삼성 핵심 불펜 이호성도 수술…개막 앞두고 잇따른 악재 야구 03.02 6
64762 2008년생 오수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포드 오픈 준우승 골프 03.02 5
64761 [WBC] 위트컴 "태극마크에 어머니 기뻐하셔…포지션·타순 상관없다" 야구 03.02 6
64760 배지환, MLB 시범경기서 1안타 1볼넷 1득점…송성문은 결장 야구 03.02 6
64759 '양민혁 결장' 코번트리, '배준호 선발' 스토크시티에 2-1 승리 축구 03.0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