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개막전 8위 박인비 "추운 날씨에 첫 대회 톱10 만족"

LPGA 투어 개막전 8위 박인비 "추운 날씨에 첫 대회 톱10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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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대니엘 강 "16번 홀 위기서 결과 걱정보다 다음 샷에 집중"

박인비의 경기 모습.
박인비의 경기 모습.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인비(3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첫 대회를 공동 8위로 마친 뒤 "마지막 이틀이 너무 추웠는데 시즌 첫 대회에서 톱10으로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우승한 대니엘 강(미국)의 16언더파 272타와는 9타 차이가 났다.

경기를 마친 뒤 박인비는 "시즌 첫 경기였는데 전체적으로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며 "다만 마지막 이틀이 너무 추워 샷감을 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퍼트가 아쉬웠다"며 "샷감은 추워서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고, 날씨가 좋았던 1, 2라운드 때는 좋은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대회가 열린 올랜도는 24일 최저 기온이 영상 4도까지 내려가고 최고 기온도 15도 정도로 쌀쌀했다.

이번 대회 라운드당 퍼트 수 29개를 기록한 박인비는 "시즌 첫 경기치고는 잘한 것 같다"며 "앞으로 2주 연속 플로리다주 대회인데 이번 대회에서 몸을 잘 풀었으니 다음 경기를 기대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장에서 서로 포옹하는 대니엘 강(왼쪽)과 박인비
대회장에서 서로 포옹하는 대니엘 강(왼쪽)과 박인비

[AP=연합뉴스]

우승한 대니엘 강 역시 "추운 날씨에 어제 3언더파, 오늘 4언더파를 쳤는데 아마 추울 때 이렇게 잘 친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출전한 29명 가운데 3, 4라운드 모두 60대 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대니엘 강이 유일하다.

우승에 고비가 됐던 16번 홀(파4) 상황에 대해서는 "첫 파 퍼트는 30m도 넘는 거리였다"며 "더블보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결과를 걱정하기보다 다음 샷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했다"고 말했다.

16번 홀에서는 대니엘 강의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쏠리면서 페널티 구역 앞 벙커에 공이 들어갔고, 벙커에서 꺼낸 공은 홀 30m 거리에 놓였다.

보기 퍼트도 5m 안팎의 거리여서 부담스러웠으나 이것을 넣고 보기로 잘 막은 것이 대니엘 강의 마지막 위기였다.

우승컵 앞에서 포즈를 취한 대니엘 강
우승컵 앞에서 포즈를 취한 대니엘 강

[AP=연합뉴스]

그는 비시즌에 훈련을 많이 했다며 "오늘 우승하면서도 긴장이 되거나 흥분되지 않고 평온한 마음 상태였다"고 "(우승이 없던) 지난 시즌은 여러모로 힘들었지만, 올해는 체중도 늘리고, 식생활도 변화를 주면서 달라지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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