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첫날 공동 2위 15세 아마추어…이름은 아프로디테

LPGA 투어 첫날 공동 2위 15세 아마추어…이름은 아프로디테

링크핫 0 283 08.23 03:22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아프로디테 뎅
아프로디테 뎅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Dan Hamilton-Imagn Image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75만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는 아마추어 선수 한 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15세인 이 선수는 특이한 이름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 국적인 이 선수의 이름은 '미의 여신'으로 유명한 '아프로디테'(Aphrodite)다.

중국계 선수인 아프로디테 뎅은 캐나다 캘거리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 가족들과 함께 미국 뉴저지로 이주했다.

뎅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가의 미시소가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등 쟁쟁한 프로 선수들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뎅은 단독 선두 이와이 아키에(일본)와는 2타 차이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부모님이 조금 유니크한 것을 좋아하셔서 '아프로디테'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고 답했다.

5월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아마추어 상을 받은 뎅.
5월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아마추어 상을 받은 뎅.

[AFP=연합뉴스]

현재 아마추어 세계 랭킹 22위인 뎅은 올해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주니어, US 걸스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캐나다 국적 선수가 US 걸스 주니어에서 우승한 것은 올해 뎅이 처음이다.

2026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출전권도 획득한 뎅은 "7월 US 걸스 주니어 경험이 이번 대회에 도움이 됐다"며 "그때도 카메라가 많았는데, 오늘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도중 리더보드를 몇 차례 봤다"며 "상위권에 이름이 올라 있어 기뻤지만, 처음 계획한 대로 경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글린 코르(미국) 등과 한 조로 경기한 그는 "처음에 다소 긴장됐지만, 어느 대회나 그렇다"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86 2025 MLB 챔피언 다저스, 역대 최고 부유세 '2천509억원' 야구 03:22 1
62985 '홍명보호와 만날 지도' 체코 축구대표팀 74세 쿠베크 감독 선임 축구 03:22 1
62984 NFL 댈러스, 스포츠팀 가치 평가 10연패…2위 NBA 골든스테이트 야구 03:22 1
62983 '부상 병동'이라더니…코트 휘젓는 허훈 영향력에 KCC 신바람 농구&배구 03:22 1
62982 '2년 연속 승격 실패' K리그2 수원 박경훈 단장 사임 축구 03:22 1
62981 박기원 감독, SEA게임 태국 배구 우승 지휘 "의미 있는 결실" 농구&배구 03:21 1
62980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108-81 소노 농구&배구 03:21 1
62979 허훈 첫 트리플더블…프로농구 KCC, 108점 폭발하며 5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1 1
62978 프로배구 남자부 '1강'-여자부 '2강' 굳어지나…남은 티켓은 농구&배구 03:21 1
62977 베트남 3관왕 이끈 김상식 "'매직'은 없다…계속 도전할 것" 축구 03:21 1
62976 과르디올라 퇴임 후 맨시티 지휘봉?…첼시 마레스카 "100% 추측" 축구 03:21 1
62975 [프로농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03:21 1
62974 K리그2 강등 대구,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 영입 축구 03:21 1
62973 김정은, 여자농구 최다 타이 600경기 출전…팀은 시즌 첫 연패(종합) 농구&배구 03:21 1
62972 보이스캐디, 주니어 선수단 2기 발대식 개최 골프 03:2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