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포수' 몰리나,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임시 코치로 복귀

'전설적인 포수' 몰리나,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임시 코치로 복귀

링크핫 0 267 08.10 03:22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MLB 지도자 복귀까지는 1년 이상 걸릴 듯…"아들이 고3"

임시 코치로 나선 야디에르 몰리나
임시 코치로 나선 야디에르 몰리나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43)가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임시 코치로 그라운드 위에 섰다.

몰리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세인트루이스 임시 포수 코치로 나섰다.

그는 경기 전 세인트루이스 포수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건넸고, 경기 직전엔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 대신 선발 라인업을 상대 팀과 교환하기도 했다.

라인업을 들고 그라운드 위로 올라온 몰리나는 홈 관중들을 향해 모자를 벗고 인사 했다.

2004년부터 2022년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한 몰리나는 은퇴 후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해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최근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요청으로 이날 경기에서 후배들을 지도했다.

몰리나는 당분간 세인트루이스 임시 코치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

MLB닷컴은 "몰리나는 몇 차례 더 코치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몰리나가 전업 지도자로 MLB에 복귀하기까지는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기 전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현재 아들이 고등학교 3학년이라서 가족에 집중하고 있다"며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엔 MLB에서 코치 활동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몰리나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몰리나

[AP=연합뉴스]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에서만 19년을 뛴 최고의 포수였다.

최고의 볼 배합과 수비력, 프레이밍(framing·포수가 투수의 공을 포구할 때 심판에게 유리한 판정을 받기 위해 미트를 움직이는 행위)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선수 시절 9개의 골드 글러브 트로피를 받았고, 올스타전엔 총 10차례 출전했다.

몰리나는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김광현(SSG 랜더스)과 호흡을 맞췄다.

최근 오승환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몰리나 등 좋은 포수들과 함께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38 ABS 도입 2년째…'높은 직구' 시대가 열렸다 야구 03:23 5
62937 '이강인 부상 교체' PSG, 인터콘티넨털컵 우승으로 6관왕 대기록(종합2보) 축구 03:23 7
62936 여자배구 인쿠시, 아시아쿼터 선수 등록 완료…등번호는 1번 농구&배구 03:23 7
62935 김세영- BMW, 해남군에 이웃사랑 성금 3천만원 기탁 골프 03:22 5
62934 프로야구 SSG, 플러스정형외과와 소외계층 환자 7명 수술 지원 야구 03:22 5
62933 K3리그 우승 이끈 김해FC 손현준 감독 유임…"조직력 강화 집중" 축구 03:22 6
62932 용인FC, 베테랑 MF 신진호 영입…"기준 세우는 데 보태겠다" 축구 03:22 7
62931 프로농구 KCC, 한국가스공사 잡고 4연승…롱 28점 농구&배구 03:22 6
62930 여자골프 김민주·홍진영·송지아, 삼천리 골프단 입단 골프 03:22 4
62929 여자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는 이이지마…아시아쿼터로 처음 농구&배구 03:22 6
62928 축구협회, 승인 없이 언론 인터뷰한 심판에 배정정지 3개월 징계 축구 03:22 7
62927 KBO, 2026 새 규정 도입…수비 시프트 위반 제재 강화 야구 03:22 5
62926 우완 플렉센, 6년 만에 두산 복귀…좌완 잭 로그는 재계약 야구 03:22 5
62925 [프로배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1 8
62924 프로축구연맹, 2025시즌 마무리 특별행사 'K리그 추가시간' 개최 축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