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고향 안산서 예능프로그램 감독 활약

'배구 여제' 김연경, 고향 안산서 예능프로그램 감독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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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김연경·MBC, 배구 예능 파트너십 체결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고향인 경기 안산시에서 촬영하는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의 감독으로 활약한다.

배구 예능 파트너십 체결하는 김연경(오른쪽)
배구 예능 파트너십 체결하는 김연경(오른쪽)

[촬영 김인유]

안산시는 29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김연경, MBC와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의 성공과 안산시 도시브랜드 제고를 도모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연경과 전진수 MBC 예능본부장, 이민근 안산시장이 참석했다.

김연경은 "많은 예능 섭외가 있었지만 제가 배구에 대한 갈망과 애착이 있어서 배구 예능을 MBC와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감독으로서 진심으로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고 많은 책임감도 느낀다. 모든 것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의 딸' 김연경 신인 감독의 성장을 보며 73만 안산 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 김연경 하면 안산시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도록 안산시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안산시는 상록수체육관을 제공하는 등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촬영을 지원한다.

김연경은 1988년 안산시 초지동에서 태어나 안산서초등학교와 원곡중학교까지 안산에서 초중학교 시절을 보냈고, 수원한일전산고(현 한봄고)에 입학했다.

2005-2006시즌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입문한 김연경은 데뷔 첫해 흥국생명의 우승을 이끌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와 정규리그 MVP를 휩쓸었다.

이후 2006-2007, 2007-2008, 2020-2021, 2022-2023, 2023-2024시즌에 이어 2024-2025시즌 정규리그 MVP에 올랐고, 마지막 시즌이던 2024-2025시즌에도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에 앞장서고 챔프전 MVP와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김연경은 여자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도 활약하며 한국의 여자배구의 위상을 높였고 세계적인 배구선수로 성장한 이후에도 안산시와의 인연을 이어오면서 관내 유소년 배구 꿈나무들을 위해 꾸준히 재능기부를 해왔다.

라스트댄스 마친 김연경
라스트댄스 마친 김연경

(인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배구 김연경이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 세계올스타전 'KYK 인비테이셔널 2025'에서 경기가 종료된 뒤 자신의 영상을 보고 있다. 2025.5.18 [email protected]

지난 5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여자배구 세계 올스타들을 초청해 치르는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첫날 경기를 앞두고 이민근 안산시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안산시의 지원 아래 촬영 중인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은 김연경의 팀 창단 도전기로 김연경이 직접 코치진과 선수들을 선발해 최정예 선수단을 꾸려나간다.

해당 예능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전진수 MBC 예능본부장은 "배구를 소재로 한 예능 '신임감독 김연경'을 준비 중인데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하다"면서 "이번 예능이 성공적으로 방송돼 시즌 2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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