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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공 잡는 김혜성

(보스턴 AP=연합뉴스) 김혜성이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 3회말에 뜬공을 처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빅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한 경기 4개의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침묵했다.

2회 첫 타석에서 김혜성은 보스턴 오른손 선발 바라얀 벨로의 스위퍼에 배트를 헛돌려 삼구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벨로의 체인지업에 배트를 내밀었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2사 3루에서는 왼손 불펜 크리스 머피의 시속 152㎞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오른손 불펜 호르헤 알카라의 시속 158㎞ 직구에 헛스윙해 삼진을 당했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3에서 0.303(132타수 40안타)으로 떨어졌다.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했던 김혜성은 26일에도 4번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6타석 연속 삼진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삼진은 39개로 늘었다.

이날 다저스는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활약으로 보스턴을 5-2로 눌렀다.

오타니 쇼헤이(4타수 1안타 1득점)는 5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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