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콜드 승리에도 웃지 않은 노시환 "비 피해 가슴 아파"

강우콜드 승리에도 웃지 않은 노시환 "비 피해 가슴 아파"

링크핫 0 231 2025.07.20 03: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kt전 5회 결승 홈런…6회 쏟아진 빗줄기로 8연승

인터뷰하는 한화 이글스 노시환
인터뷰하는 한화 이글스 노시환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5.7.19.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선두 한화 이글스는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t wiz와 원정경기에서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5-5로 팽팽히 맞선 5회초 공격에서 노시환의 좌월 홈런으로 한 점을 앞서갔고, 6회초에 내린 거센 빗줄기로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기록했다.

한화는 파죽의 8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아울러 불펜까지 아꼈다. 한화로선 기분 좋은 승리였다.

그러나 결승 홈런의 주인공인 노시환은 크게 웃지 않았다.

그는 팀 승리를 가져다준 빗줄기에 마냥 고마워할 수만은 없다고 했다.

경기 후 만난 노시환은 "비가 너무 내린다"며 "특히 연고지인 충청권을 비롯해 지방 피해가 너무 크다"고 안타까워했다.

최근 한반도는 집중 호우 탓에 수많은 수재민과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8일엔 한화의 연고 지역인 충남권에서만 1천200여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고, 19일엔 노시환의 고향인 경남 지역에서 5명이 사망하고 실종 2명, 심정지 2명이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가 31건에 달했다.

뉴스로 관련 소식을 접한 노시환은 "우리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 가슴이 아프다"며 "피해를 보신 분들께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위로했다.

홈런 친 뒤 그라운드를 도는 노시환
홈런 친 뒤 그라운드를 도는 노시환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이날 노시환은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그는 3회초 공격 무사 1,2루에서 병살타를 쳐 고개를 숙였으나 팽팽히 맞선 5회에 우규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가운데 몰린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33m의 아치를 그렸다.

후반기에 나온 첫 홈런이자 시즌 18호 홈런이다.

노시환은 KBO리그 홈런 순위 4위를 지키면서 공동 2위인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 오스틴 딘(LG 트윈스·이상 20개)과 격차를 2개로 줄였다.

아울러 60타점을 채우며 이 부문 3위 문보경(LG·63타점)을 3타점 차로 추격했다.

지금 추세라면 2023년 이후 2년 만에 30홈런-100타점 도전도 가능하다.

노시환은 "홈런, 타점 기록은 만족하지만, 타율(0.234)이 너무 낮아서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김경문)감독님은 타율을 신경 쓰지 말고 내 장점인 홈런과 타점 생산에 집중하라고 하셨지만, 신경이 안 쓰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엔 좀 더 정확한 타격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831 WBC 미국대표팀 [WBC] 미국, 웹·스쿠벌·스킨스 차례로 조별리그 선발 등판 야구 03:23 0
64830 ACLE 16강 앞둔 서울 김기동 "목표 상향 조정…한 단계씩 갈 것" 축구 03:22 1
64829 보스턴과의 경기에 출전한 아데토쿤보(34번) NBA 밀워키 잔류 아데토쿤보, 5주 만의 부상 복귀전서 더블더블 농구&배구 03:22 0
64828 날아라, 김도영 [WBC] 김도영·안현민 쌍포 폭발…류지현호, 오릭스와 평가전 승리(종합) 야구 03:22 0
64827 더그아웃 향하는 류지현 감독 [WBC] 류지현 감독 "오늘 키플레이어 김혜성…안현민 4번 기용" 야구 03:22 0
64826 금호타이어, 전북현대모터스와 공식 파트너십 연장 금호타이어,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와 공식 파트너십 연장 축구 03:22 0
64825 62년 만에 국제대회서 우승한 이란 여자배구 대표팀 이란 여자배구 이도희 감독, 미국·이란 전쟁으로 5일 귀국 농구&배구 03:22 0
64824 3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김기동 감독 ACLE 16강 앞둔 서울 김기동 "목표 상향 조정…한 단계씩 갈 것"(종합) 축구 03:22 0
64823 K리그 개막 K리그 개막 라운드 '15만명' 운집…역대 최다관중 '좋은 출발' 축구 03:22 0
64822 허훈의 올스타 유니폼 프로농구 허훈 올스타 유니폼, 경매서 171만원에 낙찰 농구&배구 03:22 0
64821 오릭스전에 등판한 기쿠치 유세이 [WBC] '한국전 등판 가능성' 기쿠치 "빅리거 많은 한국 좋은 팀" 야구 03:22 0
64820 작전지시하는 김종민 감독 코치 폭행 혐의 김종민 감독 약식기소…배구연맹, 법원판결 주시(종합) 농구&배구 03:22 0
64819 기자회견 하는 기시다 감독 [WBC] 오릭스 기시다 감독 "한국 경기 못 봐…첫 회부터 공격적으로" 야구 03:21 0
64818 관중 향해 인사하는 류지현 감독 [WBC] 이제는 결전의 시간…류지현 감독 "도쿄 넘어가서 싸울 준비 돼" 야구 03:21 0
64817 타이거 우즈의 이름이 들어가는 US 주니어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와 US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 메달 [US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골프 US 아마추어·주니어 챔피언에 '우즈 메달·트로피' 준다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