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 MLB 노사, 입장차 좁혀질까…25일 다시 만난다

'직장폐쇄' MLB 노사, 입장차 좁혀질까…25일 다시 만난다

링크핫 0 514 2022.01.21 16:09
맨프레드(왼쪽) MLB 커미셔너와 토니 클락 선수노조 대표
맨프레드(왼쪽) MLB 커미셔너와 토니 클락 선수노조 대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새 노사단체협약(CBA) 체결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21일(한국시간) 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에 따르면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25일 다시 만날 예정이다.

MLB는 지난해 12월 2일 멈춰 섰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CBA 개정 만료 시한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31년 만에 직장폐쇄에 돌입한 것이다

이후 한 달이 훌쩍 넘었지만, 양측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일 직장폐쇄 후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특별한 진전 없이 한 시간 만에 회의가 끝났다.

MLB 사무국은 이 자리에서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최소 2년 이상으로, 연봉조정 자격을 갖추지 않은 선수들의 연봉을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각 구단이 서비스 타임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지 않도록 상위 유망주를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한 구단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안도 담았다.

이밖에 탱킹(전략적으로 성적을 떨어뜨린 뒤 다음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순번을 얻어 전력을 강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신인 드래프트 순번 추첨과 포스트시즌 확대 방안도 제안했다.

하지만 선수노조는 MLB 사무국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요건 완화, 사치세 기준 변경, 최저 연봉 인상 등에 대해 제안하지 않은 것에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25일 협상에서 다시 한번 평행선을 달릴지, 아니면 서로 양보하며 절충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25일 만남에서도 별다른 진척이 이뤄지지 않으면 2022시즌은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다.

2월 17일로 예정된 스프링캠프는 물론이고, 4월 1일로 계획한 2022년 정규시즌 개막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880 K리그1 복귀한 인천, 캡틴 이명주와 연장 계약 축구 03:22 1
62879 김하성, 원소속팀 애틀랜타 잔류…2천만달러에 1년 계약 야구 03:22 1
62878 배구 대한항공·야구 SSG, 소외계층 위해 공동기부…조병현 시구 야구 03:22 1
62877 광주FC, 구단 최다 출전 센터백 안영규와 2027년까지 연장 계약 축구 03:22 1
62876 홍명보호 월드컵 직전 6월 평가전은 국내 아닌 북중미 가능성(종합) 축구 03:22 1
62875 '한 타 차 준우승' 여자골프 유망주 오수민, WAAP 우승 재도전 골프 03:22 1
62874 K리그2 전남, 박동혁 감독 선임…송종찬 대표이사 취임 축구 03:22 1
62873 키움,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알칸타라·와일스·브룩스와 계약 야구 03:22 1
62872 현대캐피탈 감독 "7명 완전체 기대 컸는데…아쉬운 결과" 농구&배구 03:22 1
62871 홍명보호, 내년 3월 오스트리아와 원정 평가전 치를 듯 축구 03:22 1
62870 KLPGA 투어 대상 유현조, 아동양육시설 6곳에 6천만원 기부 골프 03:21 1
62869 임희정, KLPGA 홍보모델 팬 투표 1위…총 12명 선정 골프 03:21 1
62868 '부상 불운' 김하성, FA 3수 선택…건강 증명하며 대형계약 노려 야구 03:21 1
62867 "김선형 와도 당분간 kt 메인 가드"…커지는 신인 강성욱 존재감 농구&배구 03:21 1
62866 천안시, 축구역사박물관 소장할 유물 1만점 넘게 수집 축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