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그린 몬스터' 넘어가는 투런포 폭발…시즌 1호(종합)

김하성, '그린 몬스터' 넘어가는 투런포 폭발…시즌 1호(종합)

링크핫 0 7 07.12 03:20
천병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4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 0.333…탬파베이는 3-4 재역전패

시즌 1호 투런홈런을 날린 김하성
시즌 1호 투런홈런을 날린 김하성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완전한 복귀를 알렸다.

김하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통렬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뒤늦게 복귀한 김하성은 이로써 올 시즌 첫 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포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워커 뷸러의 초구 92.2마일(약 148.4㎞)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아쉽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방망이가 폭발했다.

0-1로 뒤진 4회초 1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88.9마일(약 143.1㎞)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쏠리자 벼락같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정통으로 맞은 공은 펜웨이파크 좌측 펜스인 그린 몬스터를 훌쩍 넘어 외야 스탠드에 꽂혔다.

수비하는 김하성
수비하는 김하성

[AP=연합뉴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한 방에 힘입어 2-1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탬파베이는 6회초 주니어 카미네로가 역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3-1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탬파베이가 3-4로 재역전 당한 8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보스턴 불펜투수 개릿 휘틀록과 8구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의 삼진에도 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율 0.333(15타수 5안타)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7회말 등판한 불펜투수 브라이언 베이커가 난조에 빠진 탓에 3-4로 역전패했다.

최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베이커는 이적 후 첫 등판 경기에서 1이닝 동안 2안타와 2볼넷으로 3실점 했다.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인 이날 패배로 4위 보스턴에 반게임 차로 쫓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352 FA컵 우승을 축하하는 크리스털 팰리스 'FA컵 우승' C.팰리스, UEFA 규정 위반으로 콘퍼런스리그 강등 축구 03:23 0
58351 LIV 골프 스페인 대회 1라운드 모습. LIV 골프, 약 2년 만에 세계 랭킹 포인트 배정 다시 요구 골프 03:22 0
58350 베스트 퍼포먼스는 전민재 3년 연속 퍼포먼스 상은 롯데…전민재 "내년에도 우리 팀에서" 야구 03:22 0
58349 선제골 넣고 김병수 감독과 기뻐하는 대구의 세징야 '세징야 멀티골 폭발' K리그1 최하위 대구, 울산과 2-2 무승부 축구 03:22 0
58348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2-2 대구 축구 03:22 0
58347 여자 배구대표팀 여자배구대표팀, VNL 불가리아에 2-3 석패…탈꼴찌 성공 농구&배구 03:22 0
58346 김성현 김성현, PGA 투어 ISCO 챔피언십 2R 공동 37위…선두는 김찬 골프 03:22 0
58345 포즈 취하는 이정후 이종범 겪은 원형 탈모…이정후는 극복 중 "가끔 머리카락 빠져" 야구 03:22 0
58344 중국을 2-0으로 꺾은 일본 일본, 동아시안컵 축구 남자부 2차전서 중국 2-0 꺾고 2연승 축구 03:22 0
58343 김성현 김성현, PGA 투어 ISCO 챔피언십 2R 공동 37위…선두는 김찬(종합) 골프 03:22 0
58342 [프로축구 중간순위] 12일 축구 03:22 0
58341 김주형 타수 못 줄인 김주형, 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2R 공동 27위 골프 03:21 0
58340 정지현의 캐디를 맡은 김해림. 하루 12시간 코스 누비는 코치 김해림 "줄 서는 코치 되고 싶다" 골프 03:21 0
5833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이정후, 유니폼 판매 MLB 전체 17위…커쇼보다 많이 나갔다 야구 03:21 0
58338 그린을 읽는 김민주. 쇼트게임 '귀재'된 김민주, 3R서 3언더파…'시즌 2승 보인다'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