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GS칼텍스,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동반 우승(종합)

현대캐피탈·GS칼텍스,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동반 우승(종합)

링크핫 0 174 07.11 03:21

남자부 현대캐피탈, 결승서 실업팀 화성시청 3-2로 꺾고 정상

여자부 GS칼텍스, 풀세트 접전 펼친 IBK기업은행에 3-2 승리

프로배구 퓨처스에 나선 현대캐피탈 선수들
프로배구 퓨처스에 나선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GS칼텍스가 2군급 선수들이 나선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 나란히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실업팀 화성특례시청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25-18 18-25 18-25 16-14)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B조 조별리그 5연승과 준결승 OK저축은행전 3-2 승리를 포함해 7경기 전승으로 프로팀 최강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4-2025시즌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이어 젊은 선수들이 참가한 퓨처스 챔프전도 제패해 다음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반면 화성시청은 실업팀으로는 남녀부에서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지만, 프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프로배구 퓨처스에 나선 화성특례시청 선수들
프로배구 퓨처스에 나선 화성특례시청 선수들

[한국실업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캐피탈은 이재현과 이승준의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1, 2세트를 먼저 따내 우승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화성시청의 거센 추격에 휘말려 3, 4세트를 잃어 승부는 최종 5세트에 접어들었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후반 동점 랠리를 이어가다 13-13에서 박주형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13-14로 매치포인트에 몰렸다.

다행히 이승준의 공격으로 듀스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이재현이 연타에 이은 직선 강타로 연속 2점을 책임지며 우승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현대캐피탈의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 이재현(20점)과 이승준(18점)이 38점을 합작했고, 미들 블로커 김진영도 14점을 뽑으며 승리를 거들었다.

여자부 결승에선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3-2(25-17 25-22 20-25 16-25 15-13)로 뿌리치고 조별리그 5전 전승을 포함해 7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칼텍스의 우수민(18점)과 김미연(16점)이 34점을 합작했고, 오세연(14점)과 최유림(12점), 최가은(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1세트와 2세트를 여유 있게 따내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반격에 3, 4세트를 넘겨줘 최종 5세트에 들어갔다.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칼텍스는 우수민과 김미연의 호쾌한 공격으로 5세트 초반 리드를 잡은 뒤 기업은행의 추격을 따돌려 축배를 들었다.

기업은행은 최정민이 양 팀 최다인 26점을 뽑고 전수민(22점)과 고의정(20점)을 합쳐 세 명이 20득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273 [프로농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10.21 2
61272 '15명 부상' 훌리건 폭동에 이스라엘 프로축구 더비 취소 축구 10.21 2
61271 '3세트 대역전극' 우리카드, 남자배구 개막전에서 한국전력 완파 농구&배구 10.21 3
61270 5명의 계약 마지막 해 감독들…박진만 삼성 감독만 남았다 야구 10.21 3
61269 플리트우드, DP 월드투어 인도 챔피언십 우승…투어 8승째 골프 10.21 2
61268 'ACL 진출팀·강등팀 결정' K리그1 파이널라운드 일정 발표 축구 10.21 2
61267 부진 탈출 울산, 히로시마와 21일 ACLE 3차전…3경기 무패 도전 축구 10.21 2
61266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76-68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10.21 2
61265 해남군 "나흘간 LPGA대회 60억 경제 효과 거둬" 골프 10.21 2
61264 프로야구 NC '신장 194㎝ 왼팔' 서의태 포함 5명 방출 야구 10.21 3
61263 맨유, 리버풀 잡고 아모링 체제 첫 연승…9년만에 안필드서 승리 축구 10.21 2
61262 SSG,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일본 거포 초빙해 '장타자 육성' 야구 10.21 3
61261 '거미손' 임명옥 이야기에 찡그린 GS 실바 "날 화나게 해" 농구&배구 10.21 3
61260 프로야구 두산, 12대 사령탑으로 김원형 전 SSG 감독 선임 야구 10.21 3
61259 '공격 리바운드 13개' LG, 공동 2위…한국가스공사는 개막 7연패 농구&배구 10.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