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자 2명에 승소…"기씨에 1억 배상"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자 2명에 승소…"기씨에 1억 배상"

링크핫 0 8 07.10 03:20
이도흔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의혹 제기자들 상대로 형사고소·손해배상 소송…고소는 무혐의

'국내 첫 이적' 소감 밝히는 기성용

(포항=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기성용이 4일 경북 포항시 포항스틸러스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입단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7.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축구선수 기성용(36·포항 스틸러스)이 자신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초등학교 후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정하정 부장판사)는 9일 기성용이 초등학교 후배 A·B씨를 상대로 5억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A·B씨가 공동으로 기성용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사건은 2022년 3월 첫 변론이 열렸으나 기성용이 A씨 등을 고소한 형사 사건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 진행을 미룬 뒤 지난해 1월 변론을 재개했다.

지난 2021년 2월 A·B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기성용을 비롯한 선배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기성용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용상 가해자가 기성용임을 유추할 수 있었다.

기성용 측은 결백을 주장하며 성폭력 의혹 제기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5억원의 손배 소송을 동시에 제기했다.

형사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023년 8월 A·B씨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기성용의 성폭력 여부에 관해서도 "관련 증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352 FA컵 우승을 축하하는 크리스털 팰리스 'FA컵 우승' C.팰리스, UEFA 규정 위반으로 콘퍼런스리그 강등 축구 03:23 0
58351 LIV 골프 스페인 대회 1라운드 모습. LIV 골프, 약 2년 만에 세계 랭킹 포인트 배정 다시 요구 골프 03:22 0
58350 베스트 퍼포먼스는 전민재 3년 연속 퍼포먼스 상은 롯데…전민재 "내년에도 우리 팀에서" 야구 03:22 0
58349 선제골 넣고 김병수 감독과 기뻐하는 대구의 세징야 '세징야 멀티골 폭발' K리그1 최하위 대구, 울산과 2-2 무승부 축구 03:22 0
58348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2-2 대구 축구 03:22 0
58347 여자 배구대표팀 여자배구대표팀, VNL 불가리아에 2-3 석패…탈꼴찌 성공 농구&배구 03:22 0
58346 김성현 김성현, PGA 투어 ISCO 챔피언십 2R 공동 37위…선두는 김찬 골프 03:22 0
58345 포즈 취하는 이정후 이종범 겪은 원형 탈모…이정후는 극복 중 "가끔 머리카락 빠져" 야구 03:22 0
58344 중국을 2-0으로 꺾은 일본 일본, 동아시안컵 축구 남자부 2차전서 중국 2-0 꺾고 2연승 축구 03:22 0
58343 김성현 김성현, PGA 투어 ISCO 챔피언십 2R 공동 37위…선두는 김찬(종합) 골프 03:22 0
58342 [프로축구 중간순위] 12일 축구 03:22 0
58341 김주형 타수 못 줄인 김주형, 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2R 공동 27위 골프 03:21 0
58340 정지현의 캐디를 맡은 김해림. 하루 12시간 코스 누비는 코치 김해림 "줄 서는 코치 되고 싶다" 골프 03:21 0
5833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이정후, 유니폼 판매 MLB 전체 17위…커쇼보다 많이 나갔다 야구 03:21 0
58338 그린을 읽는 김민주. 쇼트게임 '귀재'된 김민주, 3R서 3언더파…'시즌 2승 보인다'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