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승' kt 오원석, 이적 첫해 토종 다승·평균자책점 1위

'벌써 10승' kt 오원석, 이적 첫해 토종 다승·평균자책점 1위

링크핫 0 175 07.06 03:21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SSG 시절 시즌 최다 8승 넘어 전반기에만 10승

전반기에 10승 채운 오원석
전반기에 10승 채운 오원석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원석(24·kt wiz)이 올해 토종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평균자책점도 토종 투수 중 가장 좋다.

오원석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kt는 6-3으로 승리했고, 오원석은 선발승을 챙겼다.

올 시즌 오원석은 16경기에 등판해 10승(3패)을 거뒀다.

토종 투수 중 다승 1위, 전체 공동 2위다.

다승 1위 코디 폰세(11승·한화)와 격차도 단 1승뿐이다.

평균자책점은 2.78로, 전체 5위다.

오원석보다 낮은 평균자책점을 찍은 4명 폰세(1.95), 드루 앤더슨(1.99·SSG 랜더스), 제임스 네일(2.53·KIA 타이거즈), 아리엘 후라도(2.69·삼성 라이온즈)는 모두 외국인 투수다.

오원석은 임찬규(2.88·LG 트윈스)를 제치고, 토종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린다.

kt 왼손 선발 오원석
kt 왼손 선발 오원석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SG에서 오원석은 '김광현의 후계자'로 불렸다.

하지만, 올 시즌만큼 좋은 성적을 낸 적은 없다.

'눈물의 트레이드'가 오원석에게는 변곡점이 됐다.

kt는 지난해 10월 31일 김민을 SSG에 내주고, 왼손 선발 자원 오원석을 영입했다.

2020년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되고, '최고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오원석은 트레이드 소식에 충격을 받기도 했다.

오원석은 "트레이드된 직후에는 슬프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kt 포수 장성우는 오원석의 합류를 반기며 "10승을 기대한다"고 했다.

SSG에서 오원석의 단일 시즌 최다승은 2023년에 작성한 8승이었다.

kt 이적 후 첫 시즌에 오원석은 전반기를 끝내기도 전에 10승을 채웠다.

SSG에서는 잘 던지다가 제구 난조로 급격하게 무너지거나, 투구 수 관리에 실패해 5회를 겨우 채울 때가 잦았지만 올해 kt에서는 10차례나 '6이닝 이상 투구'를 했다.

체인지업 구사율을 기존 15%에서 23%까지 올린 볼 배합 변화가 호투의 비결로 꼽히고 있다.

오원석 덕에 kt는 창단 후 최초로 '왼손 10승 투수'를 보유했다. 종전 kt 왼손 투수의 단일 시즌 최다승은 2018년 금민철이 올린 8승이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오원석은 고점이 더 높은 투수라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우리 팀의 에이스"라고 오원석의 반등을 반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303 5개월 만의 연승…울산 노상래 대행 "경기력 올라온 것 긍정적" 축구 03:23 2
61302 프로야구 SSG, 포지션 바꿔 경기하는 '한유섬-오태곤 매치' 야구 03:23 2
61301 미국, 멕시코·자메이카·코스타리카와 2031 여자 WC 공동 개최 축구 03:22 2
61300 위믹스 챔피언십, 선수와 함께 코스 입장할 초등학생 모집 골프 03:22 1
61299 PO 4차전 선발투수 한화 정우주 vs 삼성 원태인 맞대결 야구 03:22 1
61298 'AFC 국제선수상' 이강인, UCL 3차전서 2년만의 득점 정조준 축구 03:22 1
61297 프로농구 kt, DB에 5연승…하윤기 16점 '펄펄' 농구&배구 03:22 1
61296 한국 여자골프, 안방서 인터내셔널 크라운 정상 탈환 도전 골프 03:22 1
61295 [프로농구 원주전적] kt 84-81 DB 농구&배구 03:22 1
61294 멀티골로 '전북 조기우승' 도운 안양 모따, K리그1 33라운드 MVP 축구 03:22 1
61293 'KLPGA 투어 생존 경쟁' 해피니스 오픈 24일 개막 골프 03:22 1
61292 PGA 투어 유타 뱅크 챔피언십 24일 개막…한국 선수 불참 골프 03:21 1
61291 6회 마운드 올라간 문동주, 4이닝 무실점 구원승 '팀을 구했다'(종합) 야구 03:21 2
61290 뮌헨, 김민재 믿어준 콩파니 감독과 2029년까지 계약 연장 축구 03:21 1
61289 '김민혁 결승포' K리그1 울산, 산프레체 잡고 ACLE 3경기 무패 축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