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레전드' 기성용, 포항 공식 입단…"후회없이 준비할 것"

'FC서울 레전드' 기성용, 포항 공식 입단…"후회없이 준비할 것"

링크핫 0 237 07.04 03:22
설하은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기성용, 포항 입단
기성용, 포항 입단

[포항 스틸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레전드 기성용이 포항 스틸러스에 공식 입단했다.

포항 구단은 3일 기성용을 영입해 중원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기성용은 2019년 태극마크를 내려놓기 전까지 국가대표로 A매치 110경기에 출전했을 만큼 한국 축구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도 세 차례 나섰고,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에 기여했다.

2006년 신인으로 입단한 서울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했고, 2009년부터 셀틱(스코틀랜드)을 시작으로 스완지시티(웨일스), 뉴캐슬(잉글랜드) 등 유럽 무대를 누비다가 2020년 친정팀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돌아왔다.

K리그 통산 198경기 14골 19도움은 모두 서울에서 기록했다.

기성용은 김기동 서울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되자 현역 연장 의사를 밝히고 포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기성용, 포항 입단
기성용, 포항 입단

[포항 스틸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은 프로 데뷔 20년 차를 맞은 기성용의 경기 조율 능력과 넓은 시야, 정확한 전진 패스가 팀의 빌드업을 한 단계 높여줄 걸로 기대한다.

포항은 "볼 소유, 롱 패스, 축구 지능 등 기성용의 강점이 우리의 중원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성용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포항의 젊은 자원엔 축구 멘토가 되고, 고참 선수들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등번호 40번을 선택한 기성용은 "국내 이적은 처음인데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크다"며 "시즌이 반 이상 지났는데 후회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할 생각이다. 포항스틸야드에서 팬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65 이재성 펄펄·이강인 부상…홍명보 "몸상태 유지 중요한 시기" 축구 03:22 1
62964 '이재성 도움+PK 유도' 마인츠, 삼순스포르 꺾고 UECL 16강 진출 축구 03:22 2
62963 알바노 부진하니 엘런슨 폭발…프로농구 DB, kt전 6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2
62962 메시 vs 야말 첫 대결…아르헨-스페인, 내년 3월 카타르서 격돌 축구 03:22 2
62961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2 2
62960 태국 콩끄라판, KLPGA 드림 윈터투어 대만 대회 우승 골프 03:22 2
62959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도 우승…'3관왕 새역사' 축구 03:22 2
62958 인쿠시, 인상적인 V리그 신고식…수비에선 약점 보완 필요 농구&배구 03:22 2
62957 서정원 감독, 5년 지휘 청두와 결별…중국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축구 03:22 2
62956 스쿠벌도 WBC 출전…사이영상 수상자 모두 미국 대표팀으로 야구 03:22 1
62955 '인쿠시 데뷔+염혜선 복귀' 정관장, 레이나 컴백 GS에 역전패(종합) 농구&배구 03:21 1
62954 KBO, 피치클록 주자 없을 때 18초·있을 땐 23초로 '2초'씩 당겨 야구 03:21 1
62953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축구 03:21 1
62952 다저스 김혜성, MLB 월드시리즈 우승 상금 7억원 야구 03:21 1
62951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송성문, 미국 출국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