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못 막은 판니스텔로이, 결국 레스터 지휘봉 내려놔

강등 못 막은 판니스텔로이, 결국 레스터 지휘봉 내려놔

링크핫 0 16 06.29 03:20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레스터 시티 감독에서 물러난 뤼트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시티 감독에서 물러난 뤼트 판니스텔로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의 2부 강등을 막지 못한 뤼트 판니스텔로이(네덜란드)가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레스터 구단은 27일(이하 현지시간) "1군 감독인 판니스텔로이와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판니스텔로이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였다.

지난해 11월 레스터 사령탑으로 부임한 판니스텔로이는 7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70경기에 출전해 35골을 넣은 공격수 출신으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말라가(이상 스페인), 함부르크(독일)에서 활약했다.

에인트호번과 맨유에서 박지성, 함부르크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판니스텔로이 감독과 결별을 알린 레스터 시티.
판니스텔로이 감독과 결별을 알린 레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은퇴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 에인트호번 감독 등을 지낸 그는 지난해 7월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에 코치로 합류했다가 텐하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임시 사령탑으로 팀을 수습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고 나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16위에 처져 있던 레스터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레스터는 판니스텔로이 감독 부임 이후 27경기에서 단 5승(3무 19패)만 거뒀다.

결국 레스터는 5경기를 남겨놓고 챔피언십(2부) 강등이 확정됐고, 리그 18위(승점 25·6승 7무 25패)로 시즌을 마쳤다.

이 때문에 판니스텔로이 감독과 레스터의 결별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레스터 구단은 "다음 시즌 준비는 30일 프리시즌 시작과 함께 이어질 것"이라면서 "1군 코치진이 새 감독이 임명될 때까지 팀을 이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124 K리그1 안양, 수비수 권경원 영입…구단 첫 현역 국가대표 합류 축구 03:22 4
58123 한국여자오픈골프 '아마 돌풍' 박서진, 베어크리크배 우승 골프 03:22 4
58122 조타 추모한 호날두 "얼마 전에도 함께 뛰었는데…말도 안 돼" 축구 03:22 3
58121 "부상 완벽 회복" 기성용, 19일 전북 상대로 포항 데뷔전 치를까 축구 03:22 3
58120 베팅 금액 몰린 초구에 어이없는 볼…MLB 오티스, 강제 유급휴가 야구 03:22 3
58119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7-5 롯데 야구 03:22 4
58118 미리 미국 맛본 조현우 "많이 덥고 낙뢰에 당황…대비 필요" 축구 03:22 3
58117 KLPGA 30경기 연속 컷 통과 멈춘 박현경 "전화위복 삼겠다" 골프 03:22 3
58116 여자농구, 존스컵 3차전서 필리핀에 22점 차 대승 농구&배구 03:22 4
58115 동아시안컵 일본 축구대표 전원 J리거…12명은 첫 발탁 축구 03:22 3
58114 첫 A대표 발탁 강상윤 "방도 혼자 쓰고 밥도 달라…기회 잡겠다" 축구 03:21 3
58113 KLPGA 돌격대장 황유민 "돌격 멈춰야 할 때 터득했죠" 골프 03:21 5
58112 김승연, 직원들과의 약속지켰다…한화이글스 경기 찾아 응원 야구 03:21 4
58111 남자배구대표팀 브라질 전훈…황택의 부상으로 빠져 전력 '비상' 농구&배구 03:21 3
58110 2025 KWBL 휠체어농구리그 개막…6개팀 레이스 시작 농구&배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