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전했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명재, K리그1 대전으로

유럽 도전했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명재, K리그1 대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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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입단한 이명재
대전 입단한 이명재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30대에 유럽 무대에 도전했던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이명재(31)가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대전 구단은 잉글랜드 버밍엄시티에서 뛰었던 이명재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2월 당시 잉글랜드 3부리그인 리그1 소속이던 버밍엄시티에 '깜짝 입단'해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던 이명재는 약 4개월 만에 K리거로 돌아왔다.

서울 중경고-홍익대 출신의 이명재는 2014년 울산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 임대(2014년) 임대와 상무 군 복무(2020∼2021년) 시절을 제외하면 K리그에선 이전까진 울산에서만 뛰었다.

울산에서 10시즌 동안 K리그1 193경기 1득점 27도움을 올려 2022∼2024년 리그 우승, 2017년 코리아컵 우승 등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3월 성인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돼 A매치 7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좌측 수비수 부문 베스트11에 선정된 이명재는 울산과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해외 진출을 추진한 끝에 버밍엄과 2024-2025시즌 종료까지 단기 계약을 맺고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4월 18일 크롤리 타운과의 리그1 경기에 교체 출전해 유럽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선발 기회도 얻었던 그는 2024-2025시즌 종료 뒤 2부(챔피언십)로 승격한 버밍엄에 남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K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전북 현대(승점 42)에 이어 현재 K리그1 2위(승점 34)를 달리는 대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김봉수, 공격수 에르난데스와 서진수, 풀백 김진야를 영입한 데 이어 이명재도 품어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할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대전 구단은 "대표팀과 유럽 경험이 있고, 다양한 크로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이명재의 영입으로 측면 전력을 확실하게 보강했다"고 자평했다.

이명재는 구단을 통해 "대전하나시티즌의 일원이 돼 매우 영광이다. 그동안 쌓아온 우승 경험과 승리의 DNA를 팀에 온전히 보태고, 더 강한 대전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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