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가대표 센터백' 서명관 "홍명보 감독님께 인정받고파"

이제 '국가대표 센터백' 서명관 "홍명보 감독님께 인정받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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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관
서명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시내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처음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K리그1 울산 HD의 센터백 서명관(22)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명관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도르트문트와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님은) 최고 수준의 수비수로 활약하신 분이라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어 "처음 지도받게 된 만큼 좋은 인상을 드리고 인정받고 싶다"며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과 합을 맞추고 경쟁해야 한다. 내게는 큰 기회"라고 대표팀 합류를 별렀다.

그러면서 "(수비수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무실점은 물론, 다른 포지션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면서 팀 승리에 공헌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3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확정하면서 서명관의 이름을 포함했다.

7월 국내에서 치러지는 이 대회는 FIFA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국외파 선수들은 출전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홍명보 감독은 국내 K리그와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선수단을 꾸렸고, 서명관에게도 기회가 왔다.

서명관은 "스스로는 아직 부족하다고 보지만 대표팀에서 가능성을 봐주셨다고 생각하고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며 "여러모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1월 부천FC를 떠나 울산에 입단한 서명관은 김판곤 감독이 클럽 월드컵에서 한 수 위 팀들과 맞서기 위해 꺼내든 스리백의 핵심 자원이다.

하지만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1차전(0-1 패배) 후반 33분 왼쪽 허벅지를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고, 플루미넨시(브라질)와 2차전 후반 수비가 무너져 2-4로 패하는 것을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도르트문트와 3차전 출전을 벼르는 서명관은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코칭스태프,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며 "플루미넨시전에는 세계적 강팀을 상대로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역사적 승리를 거둘 기회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미안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돌아보면 이런 아쉬움이 생기지 않도록 부상도 관리하는 선수가 되고픈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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