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술자들 묶어라…울산 중원의 핵 고승범 "서로 도와야"

브라질 기술자들 묶어라…울산 중원의 핵 고승범 "서로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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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진기자 구독 구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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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고승범

[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스트 러더퍼드[미국 뉴저지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브라질 1부리그의 '기술자'로 꾸려진 플루미넨시와 중원 싸움을 맡은 울산 HD의 고승범은 미드필더끼리 서로 도와야만 압박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승범은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킥오프하는 플루미넨시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플루미넨시와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1대1 경합 때 기술적인 측면이 중요하다. 혼자가 안 되면 둘이라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조금씩 도와가면서 해결하면 승산이 있다"며 "플루미넨시가 마멜로디보다 강팀이라 내가 지난 경기에서 좋았던 부분을 더 보여드리고, 그렇지 못했던 부분을 보강하면서 뛰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고승범은 0-1로 진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1차전 미드필더 가운데 유일하게 상대와 활동량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성실한 전방 압박으로 제 몫을 해냈다.

울산 선수들보다 전반적으로 체격, 주력, 체력적 우위를 보인 마멜로디 선수들과 맞대결을 돌아본 고승범은 "나는 유독 많이 상대와 부딪치는 스타일인데, 저번 경기에서 많이 부딪치면서 느끼는 바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했던 부분도 있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부분도 있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플루미넨시는 마멜로디보다 중원 장악력이 뛰어나고 압박 강도도 높은 팀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도르트문트도 플루미넨시의 압박에 공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애를 먹었을 정도다.

강상우
강상우

[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승범은 "우리 팀의 색깔도 그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플루미넨시 선수들과 (중원에서) 부딪치는 장면이 자주 나올 것 같은데, 우리가 어느 정도 통할지 보여줄 기회라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풀백 강상우도 선수단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플루미넨시의 압박 전략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상우는 "감독님께서 영상을 많이 보여주셨다. 압박이 들어왔을 때 어느 자리가 비는지, 또 우리가 수비할 때 (포지션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지킬지 선수들과도 많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잘할 수 있는 걸 못 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드필더 이진현은 "클럽 월드컵은 선수들에게는 굉장히 특별한 대회다. 이번 대회가 끝나고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른다"며 "서로 후회 없이 경기하자고 독려했다. 선수들도 다 알기 때문에 내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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