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못 이어간 한국 여자배구…VNL서 벨기에에 1-3 패배

상승세 못 이어간 한국 여자배구…VNL서 벨기에에 1-3 패배

링크핫 0 164 06.21 03:22

3세트 승부처 접전에서 29-31로 세트 잃고 승기 놓쳐

한국 대표팀의 필사적인 리시브
한국 대표팀의 필사적인 리시브

[국제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벨기에에 덜미가 잡혔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2차전에서 벨기에에 세트 점수 1-3(16-25 25-20 29-31 12-25)으로 졌다.

직전 경기에서 세계 9위 캐나다를 세트 점수 3-2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FIVB 랭킹을 37위에서 34위까지 끌어 올렸던 한국은 이번 대회 1승 5패, 승점 3이 됐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팀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냈고, 육서영(IBK기업은행)은 13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여기에 이선우(정관장)까지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해 '삼각 편대'는 유럽 팀을 상대로 어느 정도 화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한 뼘이 모자라 세트를 내준 뒤, 급격하게 무너지는 고질적인 문제는 이 경기에서도 반복됐다.

육서영(왼쪽)의 강타
육서영(왼쪽)의 강타

[국제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 강소휘와 육서영의 쌍포를 앞세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3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7-14에서 2연속 점수를 내줘 17-16까지 쫓긴 상황에서 정윤주의 서브 에이스가 터져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에 정호영의 상대 허를 찌른 중앙 속공까지 더해져 20점 고지에 먼저 도착했다.

이후 일진일퇴 공방을 벌인 두 팀은 24-24로 팽팽하게 맞선 채 듀스에 진입했다.

그러나 29-29에서 상대의 두 차례 공격을 막지 못하고 29-31로 승패 분수령인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맥이 빠진 탓인지 4세트는 12-25로 일방적으로 밀려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우리시간으로 22일 오전 1시 30분 홈팀 튀르키예와 2주 차 3차전을 벌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391 정윤지 정윤지·박혜준·홍진영, KLPGA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 1R 선두 골프 03:22 0
61390 K리그-HD현대일렉트릭, 베트남 어린이 축구교실 진행 K리그-HD현대일렉트릭, 베트남 어린이 축구교실…김상식 참여 축구 03:22 0
61389 임성재 임성재·송민혁·이정환, 제네시스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골프 03:22 0
61388 야구장 낙하 사고 현장 '야구장 안전' 국정감사서 다룬다…KBO 사무총장 참석 예정 야구 03:22 0
61387 [프로배구 전적] 24일 농구&배구 03:22 0
61386 김효주(왼쪽)와 최혜진 한국, 인터내셔널 크라운 이틀째 월드팀에 1무 1패…25일 한일전 골프 03:22 0
61385 데이비드 립스키 한국계 립스키, PGA 투어 유타 뱅크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골프 03:22 0
61384 삼성 박진만 감독(가운데) 박진만 삼성 감독 "선수들 끝까지 최선 다해…박수치며 끝냈다" 야구 03:22 0
61383 K리그 26개 구단, 1부 라이선스 취득 '임금 체불' 충남아산 등 K리그 26개 구단, 1부 참가 자격 취득 축구 03:22 0
61382 홍원기 두산 베어스 신임 수석 코치 두산, 홍원기·손시헌 코치 영입…SSG 김성현은 플레잉 코치로 야구 03:21 0
61381 와이스 안아주는 김경문 감독 김경문 한화 감독 "폰세 호투가 승인…문동주, 한국시리즈 선발" 야구 03:21 0
61380 LG와 한화의 정규시즌 경기 모습. LG 2년만의 패권 탈환 vs 한화 26년만의 우승…26일 KS 1차전(종합) 야구 03:21 0
61379 플레이오프 5차전 역투하는 폰세 타구에 가슴 맞고도 꺾이지 않은 폰세…5이닝 9K 1실점 괴력투(종합) 야구 03:21 0
61378 한국가스공사 새 외국인 선수 닉 퍼킨스 '7연패'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퍼킨스 영입…마티앙 퇴출 농구&배구 03:21 0
61377 PO 5차전 MVP 폰세 첫 가을야구 PO MVP 품은 문동주 "LG에 갚아주고 싶은 마음 커"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