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 '2연승' vs 배소현 '2연패'…주말 KLPGA 장타 대결 예고(종합)

이동은 '2연승' vs 배소현 '2연패'…주말 KLPGA 장타 대결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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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헤븐 마스터즈 20일 개막

이동은의 아이언 스윙.
이동은의 아이언 스윙.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오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화끈한 장타 대결이 예상된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배소현과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동은이 KLPGA 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동은은 신인이던 지난해 장타 3위에서 올해 장타 1위로 올라선 KL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다.

배소현은 2022년부터 최근 3년 동안 장타 순위에서 10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작년에는 5위였고 올해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둘은 드라이버 샷을 멀리 보내놓고 짧은 아이언이나 웨지로 그린을 공략하는 경기 운영으로 그린 적중률도 높다.

대회가 열리는 더헤븐CC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KLPGA 투어 대회를 개최했고, 우승자 명단에는 장타자가 즐비하다.

장하나, 김세영, 박성현, 최혜진 등 우승 당시 장타자로 명성이 높던 선수들이 이곳에서 축배를 들었다.

코스 레이아웃이 장타를 치는 선수한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 4홀과 파 5홀 중에 티샷을 멀리 보내면 다음 샷에서 확실한 이점을 누리는 곳이 많다.

배소현의 아이언 샷.
배소현의 아이언 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끝난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장타력과 정교한 샷에 약점이던 퍼팅까지 따라줘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이동은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동은은 "컨디션도 괜찮고, 최근 쇼트게임과 퍼트 감각도 좋아진 만큼 이 감을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지난주처럼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면서 "티샷은 반드시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하고, 아이언 샷은 핀 위치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략하겠다. 투온이 가능한 파 5홀에서는 과감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곳에서 연장 혈투 끝에 시즌 두 번째이자 생애 두 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배소현은 이번에는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배소현은 지난달 첫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공동 9위에 그쳤다.

배소현은 작년 2라운드 때 10언더파 62타를 때려 코스 레코드를 세웠던 만큼 코스에 대한 자신감이 남다르다.

배소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시즌 첫 우승을 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준비 잘해서 작년처럼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면서 "장타에 대한 보상이 확실한 홀이 있어 그 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체적인 코스 컨디션을 잘 파악해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3승을 올려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 선두를 달리는 이예원은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출사표를 냈다.

올해 우승을 신고한 박현경, 홍정민, 김민선, 김민주, 정윤지, 박보검 등도 출전한다.

최근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 내리 준우승한 신인 김시현도 주목할 선수로 꼽힌다.

김시현은 "컨디션이 좋고, 정규투어에 점점 적응하고 있다. 샷 감각도 올라오고 있는데, 특히 100m 샷이 잘되고 있다"면서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더욱 집중해서 신인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 연장전에서 배소현에게 진 서어진은 설욕을 노린다.

KLPGA 투어 최다승(20승)에 1승 남긴 박민지의 경기도 지켜볼 만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한 박희영이 초청 선수로 참가해 동생 박주영과 자매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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