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2타점 3루타 작렬…팀은 역전패

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2타점 3루타 작렬…팀은 역전패

링크핫 0 173 06.17 03:22

다저스 김혜성은 결장해 '친구 맞대결' 2차전은 다음달로

이정후의 3루타 타격
이정후의 3루타 타격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쏜살같은 타구로 3루타를 작렬했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쳐 시즌 타율 0.265를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바로 2타점 3루타였다.

이정후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4회 1사 1, 2루에서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의 싱커를 공략, 우익선상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황급히 미트를 뻗었으나 총알 같은 타구는 외야로 빠져나갔고, 이정후는 선 채로 여유 있게 3루에 안착했다.

이번 시즌 이정후의 5번째 3루타이며, 타구 속도는 시속 103.5마일(약 166.6㎞)이었다.

이정후가 범타로 물러난 나머지 4번의 타석도 타구의 질은 좋았다.

내야 땅볼로 아웃된 1회 첫 타석의 타구 속도는 시속 100.2마일(161.3㎞), 3회 땅볼 아웃은 시속 96.8마일(155.8㎞)이었다.

3루까지 바람처럼 달리는 이정후
3루까지 바람처럼 달리는 이정후

[Imagn Images=연합뉴스]

6회 외야 뜬공 때는 시속 99.9마일(160.8㎞) 타구를 외야로 보냈고, 8회 마지막 타석은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그러나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2사 2, 3루에서 안디 파헤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고, 8회 대니얼 존슨의 솔로포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쳐 4-5로 패했다.

시즌 41승 31패를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43승 29패)에 2경기 차로 밀렸다.

한편 이정후와 김혜성(26·다저스)의 '절친 맞대결 2차전'은 다음 달로 미뤄졌다.

지난 15일 경기에서 둘 다 선발로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벌였으나 이날엔 김혜성이 결장해 그라운드에서 만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벌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391 정윤지·박혜준·홍진영, KLPGA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 1R 선두 골프 03:22 2
61390 K리그-HD현대일렉트릭, 베트남 어린이 축구교실…김상식 참여 축구 03:22 2
61389 임성재·송민혁·이정환, 제네시스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골프 03:22 2
61388 '야구장 안전' 국정감사서 다룬다…KBO 사무총장 참석 예정 야구 03:22 1
61387 [프로배구 전적] 24일 농구&배구 03:22 2
61386 한국, 인터내셔널 크라운 이틀째 월드팀에 1무 1패…25일 한일전 골프 03:22 2
61385 한국계 립스키, PGA 투어 유타 뱅크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골프 03:22 1
61384 박진만 삼성 감독 "선수들 끝까지 최선 다해…박수치며 끝냈다" 야구 03:22 1
61383 '임금 체불' 충남아산 등 K리그 26개 구단, 1부 참가 자격 취득 축구 03:22 1
61382 두산, 홍원기·손시헌 코치 영입…SSG 김성현은 플레잉 코치로 야구 03:21 1
61381 김경문 한화 감독 "폰세 호투가 승인…문동주, 한국시리즈 선발" 야구 03:21 1
61380 LG 2년만의 패권 탈환 vs 한화 26년만의 우승…26일 KS 1차전(종합) 야구 03:21 1
61379 타구에 가슴 맞고도 꺾이지 않은 폰세…5이닝 9K 1실점 괴력투(종합) 야구 03:21 1
61378 '7연패'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퍼킨스 영입…마티앙 퇴출 농구&배구 03:21 2
61377 첫 가을야구 PO MVP 품은 문동주 "LG에 갚아주고 싶은 마음 커"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