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천적 쿠에바스에 또 완패 '왜 우리만 갖고 그래'

프로야구 삼성, 천적 쿠에바스에 또 완패 '왜 우리만 갖고 그래'

링크핫 0 148 06.16 03:21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14일 삼성전에서 역투하는 kt 쿠에바스
14일 삼성전에서 역투하는 kt 쿠에바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천적' 윌리암 쿠에바스(kt wiz)에게 또 당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3-10으로 졌다.

8회초까지 0-10으로 일방적으로 끌려가다가 8회말에 3점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다.

큰 점수 차 패배야 장기 레이스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삼성은 유독 쿠에바스에 약한 면모를 또 드러낸 점이 마음에 걸린다.

특히 쿠에바스는 올해 이 경기 전까지 2승 7패, 평균자책점 6점대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삼성을 상대로 7이닝 피안타 4개, 사사구 2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도 5.64로 크게 낮췄다.

올해 쿠에바스는 3승 가운데 2승을 삼성을 상대로 따냈고, 평균자책점은 0.69다.

다른 팀들을 상대로는 두산 베어스에 1승 1패 평균자책점 4.09가 그나마 선방한 경우고 그 외에는 모두 상대 평균 자책점이 5점 이상이다.

2019년 데뷔한 쿠에바스는 통산 55승 가운데 10승을 삼성을 상대로 수확했다. LG 트윈스를 상대로는 1승도 없다.

쿠에바스는 2021년 kt와 삼성이 벌인 정규리그 1위 결정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 팀의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쿠에바스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도 작년까지 통산 11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 2.43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6.35로 난타당했다.

두산 시절의 니퍼트
두산 시절의 니퍼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은 지금은 은퇴한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도 꼼짝 못 하기로 유명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두산에서 뛰고 2018년에는 kt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는 삼성 상대 20승 2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삼성에 유독 강한 선수들로는 '삼성 출신 포수'들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타율 0.247인 이지영(SSG 랜더스)은 삼성을 상대로는 0.476(21타수 10안타)을 기록 중이고, 작년에도 삼성전 타율 0.432(44타수 19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024시즌 이지영의 타율은 0.279였다.

SSG 이지영
SSG 이지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태군(KIA 타이거즈) 역시 올해 타율 0.252로 평범하지만, 삼성만 만나면 0.368(19타수 7안타)로 전혀 다른 타자가 된다.

작년에도 정규시즌 타율 0.264, 삼성전에는 0.321로 차이가 크게 났고 무엇보다 삼성과 만난 한국시리즈에서 0.353(17타수 6안타 7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지영과 김태군은 올해 친 홈런 1개를 약속이나 한 것처럼 모두 삼성전에서 때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391 정윤지·박혜준·홍진영, KLPGA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 1R 선두 골프 03:22 2
61390 K리그-HD현대일렉트릭, 베트남 어린이 축구교실…김상식 참여 축구 03:22 2
61389 임성재·송민혁·이정환, 제네시스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골프 03:22 2
61388 '야구장 안전' 국정감사서 다룬다…KBO 사무총장 참석 예정 야구 03:22 1
61387 [프로배구 전적] 24일 농구&배구 03:22 2
61386 한국, 인터내셔널 크라운 이틀째 월드팀에 1무 1패…25일 한일전 골프 03:22 2
61385 한국계 립스키, PGA 투어 유타 뱅크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골프 03:22 1
61384 박진만 삼성 감독 "선수들 끝까지 최선 다해…박수치며 끝냈다" 야구 03:22 1
61383 '임금 체불' 충남아산 등 K리그 26개 구단, 1부 참가 자격 취득 축구 03:22 1
61382 두산, 홍원기·손시헌 코치 영입…SSG 김성현은 플레잉 코치로 야구 03:21 1
61381 김경문 한화 감독 "폰세 호투가 승인…문동주, 한국시리즈 선발" 야구 03:21 1
61380 LG 2년만의 패권 탈환 vs 한화 26년만의 우승…26일 KS 1차전(종합) 야구 03:21 1
61379 타구에 가슴 맞고도 꺾이지 않은 폰세…5이닝 9K 1실점 괴력투(종합) 야구 03:21 1
61378 '7연패'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퍼킨스 영입…마티앙 퇴출 농구&배구 03:21 2
61377 첫 가을야구 PO MVP 품은 문동주 "LG에 갚아주고 싶은 마음 커"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