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지·최가빈, KLPGA 수협·MBN 오픈 공동 1위…노보기 버디쇼

정윤지·최가빈, KLPGA 수협·MBN 오픈 공동 1위…노보기 버디쇼

링크핫 0 183 05.31 03: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연속 대회 우승 노리는 박현경과 4승 노리는 이예원은 공동 4위

프로골퍼 정윤지
프로골퍼 정윤지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윤지와 최가빈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환상적인 버디쇼를 펼치며 공동 1위로 나섰다.

정윤지는 30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 & 리조트(파72·6천78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낚으며 8언더파 64타를 쳤고, 최가빈 역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기록했다.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정윤지는 1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15번 홀(파4)부터 18번 홀(파5)까지 4연속 홀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정윤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완벽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3번 홀(파5)과 7번 홀(파3), 9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2019년 입회한 정윤지는 2022년 5월에 열린 제10회 E1 채리티오픈에서 하민송, 지한솔, 이소영 등과 무려 5차 연장을 치르는 우여곡절 끝에 첫 승을 따냈다.

이후 정윤지는 오랜 기간 두 번째 우승을 거두지 못했고, 올 시즌엔 9번의 출전 대회 중 8번의 대회에서 10위권 밖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달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3위다.

정윤지는 "그동안 답답했던 퍼트가 오늘은 특히 잘 됐다"며 "최근 퍼트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데, 리듬과 스트로크, 정렬 등 다양한 요소를 점검했고 멘탈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첫 우승 이후 3년이 지났는데, 그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 플레이는 오늘로 끝내고, 내일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골퍼 최가빈
프로골퍼 최가빈

[KL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최가빈은 2021년 입회해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덕신RPC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3위다.

안선주는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달성하고 KLPGA 투어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모두 1위를 달리는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박현경의 아이언 티샷
박현경의 아이언 티샷

(서울=연합뉴스) 박현경이 30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1라운드 12번홀에서 아이언 티샷하고 있다. 2025.5.30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연속 대회 우승을 노리는 박현경도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기록해 공동 4위다.

박현경은 "예전엔 1년에 이글을 한 개 기록하는 것도 어려웠는데 올해엔 두 대회 연속 기록했다"며 "흐름이 매우 좋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노보기 우승'을 거둔 박현경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궁금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38 ABS 도입 2년째…'높은 직구' 시대가 열렸다 야구 03:23 3
62937 '이강인 부상 교체' PSG, 인터콘티넨털컵 우승으로 6관왕 대기록(종합2보) 축구 03:23 5
62936 여자배구 인쿠시, 아시아쿼터 선수 등록 완료…등번호는 1번 농구&배구 03:23 3
62935 김세영- BMW, 해남군에 이웃사랑 성금 3천만원 기탁 골프 03:22 3
62934 프로야구 SSG, 플러스정형외과와 소외계층 환자 7명 수술 지원 야구 03:22 2
62933 K3리그 우승 이끈 김해FC 손현준 감독 유임…"조직력 강화 집중" 축구 03:22 5
62932 용인FC, 베테랑 MF 신진호 영입…"기준 세우는 데 보태겠다" 축구 03:22 5
62931 프로농구 KCC, 한국가스공사 잡고 4연승…롱 28점 농구&배구 03:22 2
62930 여자골프 김민주·홍진영·송지아, 삼천리 골프단 입단 골프 03:22 3
62929 여자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는 이이지마…아시아쿼터로 처음 농구&배구 03:22 3
62928 축구협회, 승인 없이 언론 인터뷰한 심판에 배정정지 3개월 징계 축구 03:22 5
62927 KBO, 2026 새 규정 도입…수비 시프트 위반 제재 강화 야구 03:22 2
62926 우완 플렉센, 6년 만에 두산 복귀…좌완 잭 로그는 재계약 야구 03:22 3
62925 [프로배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1 4
62924 프로축구연맹, 2025시즌 마무리 특별행사 'K리그 추가시간' 개최 축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