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김에 쉰 이예원 2연패 도전 vs 상승세 박현경 2연승 겨냥(종합)

넘어진 김에 쉰 이예원 2연패 도전 vs 상승세 박현경 2연승 겨냥(종합)

링크핫 0 187 05.28 03:22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30일 개막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대결

이예원의 페어웨이 우드 샷.
이예원의 페어웨이 우드 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예원의 2연패냐, 박현경의 2연승이냐.

오는 30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퍼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관전 포인트는 이예원과 박현경의 대결이다.

시즌 3분의 1도 지나기 전에 8개 대회에서 이미 3승을 따낸 이예원은 다승 부문 선두는 물론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전 부문 1위를 달리는 가장 뜨거운 선수다.

더구나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은 지난해 이예원이 우승했던 대회라 코스 공략에 누구보다 자신이 넘친다.

타이틀 방어전은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탓에 어려웠다는 이예원은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난생처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선 방어전에 대한 부담도 덜어냈다.

이예원은 지난 24일 E1 채리티오픈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치고 컷 탈락했다.

올해 이예원이 오버파 스코어를 친 건 처음이고 컷 탈락은 작년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예원은 데뷔 이후 컷 탈락한 게 6번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번 컷 탈락은 충격보다는 보약이 될 전망이다.

5월에 열린 4차례 대회에 모두 출전해 2차례 우승을 따낸 이예원은 특히 시즌 3번째 우승을 거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7라운드를 뛰는 강행군을 펼쳤다.

E1 채리티 컷 탈락 덕분에 예정에 없던 꿀맛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충전한 이예원은 시즌 네 번째 우승과 이번 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좋아하는 코스이고, 작년에 노보기 우승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어 올해도 그 기억을 살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겠다"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샷감과 컨디션을 끌어 올린 만큼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현경의 드라이버 스윙.
박현경의 드라이버 스윙.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현경은 E1 채리티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E1 채리티오픈 우승에 앞서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내리 톱10에 입상하는 등 상승세가 완연한 박현경은 이예원이 독주하는 다승 부문과 대상 포인트에서 최대한 격차를 좁히겠다는 복안이다.

박현경은 그동안 예전만큼 예리한 맛이 없어 애를 태웠던 퍼팅 감각을 회복하면서 자신감도 올라온 상태다.

박현경은 "샷이 점점 안정되고 있고, 역그립으로 바꾼 퍼트감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 매 라운드에 집중하면서 마지막 날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고 우승에 도전하겠다"면서 "산악 지형이라 언듈레이션(굴곡)이 많고 체력 소모가 큰 코스다. 체력을 유지하면서 흔들림 없는 스윙을 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목표고, 연속 톱10 입상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2019년과 2020년 두차례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대회 첫 3차례 우승을 바라보고 출사표를 냈다.

박민지는 2019년에는 더스타휴 컨트리클럽에서 우승했고 이듬해에는 경기도 포천의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022년 더스타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는 이소영도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올해 우승을 신고한 홍정민, 김민선, 박보겸도 시즌 2승을 노크한다.

우승 없이도 대상 포인트 5위를 달리는 고지우와 이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던 박주영, 장타 1위 이동은, 박지영 등도 눈여겨볼 선수들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363 수원 세라핌 '게 섰거라 인천!' K리그2 수원, 역전 우승 불씨 살릴까 축구 03:23 0
61362 구산중학교에서 진행된 킥키타카 클리닉 여학생 축구교실 킥키타카 첫 페스티벌, 25일 효창운동장서 개최 축구 03:23 0
61361 김민규 김민규, 제네시스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임성재·김시우 21위 골프 03:22 0
61360 더그아웃 향하는 폰세 프로야구 한화 폰세, 만장일치로 제12회 최동원상 수상 야구 03:22 0
61359 승리에 기뻐하는 리버풀 에키티케(왼쪽)와 아르네 슬롯 감독 EPL서 뺨 맞은 리버풀, UCL 프랑크푸르트 5-1 격파 화풀이 축구 03:22 0
61358 흥국생명이 마련한 은퇴식 행사에서 인사말 하는 김연경 '배구 여제' 김연경이 씨앗 뿌린 '제8구단'…창단으로 이어질까 농구&배구 03:22 0
61357 기뻐하는 대한항공 정지석 정지석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전성기 이상의 모습 보일 것" 농구&배구 03:22 0
61356 김민규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우정힐스의 사나이' 김민규 "그린 바뀌었으나 큰 어려움 없어" 골프 03:22 0
61355 김영웅, 역전 3점 홈런 삼성 김영웅, 단일 PO 최다 홈런·타점·루타 1위 도전 야구 03:22 0
61354 울산 HD 선수들 '아니 울산이 왜 여기에…' 주말 K리그1 생존경쟁 스타트 축구 03:22 0
61353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K리그1 포항, 탬피니스에 0-1 무릎…ACL2 조별리그 '첫 패배' 축구 03:22 0
61352 LG 트윈스 응원단 프로야구 LG,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때 잠실에서 응원전 야구 03:22 0
61351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3:21 0
61350 3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캐나다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국보다 캐나다·일본서 더욱 뜨거운 MLB 포스트시즌 야구 03:21 0
61349 이승현 이승현 "현대모비스, 내게 딱 맞는 팀…에이스 없이 똘똘 뭉쳐"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