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최고령 타격왕 도전…삼성 디아즈는 50홈런 페이스

KIA 최형우, 최고령 타격왕 도전…삼성 디아즈는 50홈런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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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치는 최형우
안타 치는 최형우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최형우가 5회말에 2사 2루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2025.5.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전반적인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진 2025시즌 프로야구 타격 부문에서 의미 있는 기록이 탄생할 조짐을 보인다.

먼저 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역대 최고령 타격왕에 도전한다.

1983년 12월생인 최형우는 41세 5개월의 나이에 이번 시즌 타율 0.335를 치며 타격 2위에 올라 있다.

1위는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의 0.339다.

역대 KBO리그 최고령 타격왕 기록은 2013년 이병규 현 LG 트윈스 2군 감독이 세운 38세 11개월이다.

최형우는 13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부터 25일 삼성전까지 최근 1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릴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인다.

5월 타율만 따지면 0.412에 이를 정도로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올해 타격 부문에서는 최형우 외에도 양의지(37·두산 베어스)가 타율 0.326으로 3위, 손아섭(37·NC 다이노스)이 0.322로 4위에 오르는 등 베테랑 선수들이 상위권에 포진한 점도 특이하다.

'40대 타격왕'을 향해 지난 2022년 롯데 소속이던 이대호가 시즌 막판까지 선두 경쟁을 벌인 적이 있으나 0.331을 기록하며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삼성 추격의 3점 홈런
삼성 추격의 3점 홈런

(대전=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 초 삼성 공격 무사 1, 2루에서 4번 지명타자 디아즈가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5.7 [email protected]

삼성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25일 KIA와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몰아치며 시즌 첫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미국과 일본, 대만 프로야구에서 아직 시즌 20홈런 선수가 없다는 점에서 팬들은 디아즈를 가리켜 '세계 홈런왕'이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다.

시즌 초반에는 낮은 타율에 홈런, 타점에도 '영양가가 별로 없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25일 KIA전에서는 역전 홈런, 끝내기 홈런을 차례로 때려내며 2만4천명 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금은 타율도 0.308로 올랐고, 홈런 외에 타점도 58타점으로 압도적인 1위다. 타점 2위는 42타점의 빅터 레이예스(롯데)다.

팀의 53경기에서 20홈런을 친 디아즈가 이런 추세로 홈런을 때린다면 54개 홈런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KBO리그에서 시즌 50홈런 이상은 10년 전인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의 53개가 마지막이다.

최형우로서는 역시 노장인 만큼 여름철 체력 관리, 2024시즌 도중 삼성 유니폼을 입은 디아즈는 상대 팀들의 견제 등의 숙제를 각각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대기록 달성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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