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볼 56점 합작…NBA 샬럿, 레이커스 잡고 3연패 탈출

브리지스·볼 56점 합작…NBA 샬럿, 레이커스 잡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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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아기자
샬럿의 마일스 브리지스
샬럿의 마일스 브리지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샬럿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00-97로 따돌렸다.

3연패를 끊어낸 샬럿은 시즌 14승 39패를 쌓아 동부 콘퍼런스 14위를 지켰다.

2연패에 빠진 레이커스는 32승 21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10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대형 산불로 연기되면서 이날 열린 경기에서 전반까진 레이커스가 48-37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레이커스의 리드가 이어졌으나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레이커스의 가드 오스틴 리브스가 판정에 항의하는 행동으로 두 차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당한 뒤 흐름이 바뀌었다.

57-65로 뒤지던 샬럿은 리브스의 퇴장 이후 마일스 브리지스의 외곽포 2개를 포함해 9점을 연속으로 뽑아내 3쿼터 1분 46초를 남기고 66-65로 전세를 뒤집었고, 3쿼터가 끝났을 땐 69-66으로 앞섰다.

접전이 이어진 4쿼터 막바지 레이커스는 6.8초를 남기고 94-98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3점포로 한 점 차까지 압박했지만, 샬럿은 6.3초 전 라멜로 볼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100-97을 만들었다.

이후 제임스가 두 차례 시도한 외곽포가 모두 불발되며 결국 경기는 샬럿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브리지스가 3점포 5개를 포함해 29점 6리바운드 5스틸, 볼이 3점 슛 5개 등 27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올려 승리를 합작했다.

레이커스에서는 제임스가 26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분투했다.

앤서니 데이비스와의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3번째 경기에 나선 루카 돈치치는 14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일 NBA 전적]

샬럿 100-97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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