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개막전 충격패'…김판곤 "염려했던 문제 나왔다"

K리그1 울산 '개막전 충격패'…김판곤 "염려했던 문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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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진기자
선수들에게 어필하는 김판근 감독
선수들에게 어필하는 김판근 감독

(서울=연합뉴스) 1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울산 HD와 FC안양의 경기. 울산 김판근 감독이 선수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안양은 후반 추가 시간 모따의 결승골로 지난 시즌 K리그1 챔피언 울산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2025.2.16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울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부터 승격팀 FC안양에 충격패를 당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은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이 지휘한 울산은 1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에 0-1로 졌다.

리그 4연패를 노리는 울산은 중원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해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세를 폈으나 마지막에 통한의 일격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 시간 마지막 역습에 나선 안양의 모따가 귀중한 헤딩 골을 터뜨려 울산 선수들과 팬들을 울렸다.

경기 후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을 찾은 김 감독은 "개막 홈 경기에 이렇게 좋지 않은 결과를 드리게 돼서 팬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은 공 점유율 66%-34%, 슈팅 수 15-7 등 각종 경기 지표에서 안양을 압도했으나 득점이 나오지 않아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공개적으로 최전방 자원을 데려와야 한다고 강조한 김 감독으로서는 골잡이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한 경기였을 터다.

실제로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대한 취재진 질의에 김 감독은 "답하지 않겠다"고 일축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감독은 광주FC에서 데려온 허율을 선발 스트라이커로 낙점했다. 허율의 득점포가 침묵하자 후반 31분에는 야고를 투입했으나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대체적으로는 우리가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염려했던 부분이 딱 나왔다"며 "개선할 부분은 잘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측면으로 공이 넘어갔을 때 (상대 스트라이커) 모따가 (울산의) 풀백 쪽으로 붙는 부분이 제일 염려스러웠다"며 "많이 대비했는데 (모따의 골로 이어진) 마지막 장면은 피지컬 측면의 차이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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