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40세 첫 경기서도 골 맛…사우디서 공식전 5경기 연속골

호날두, 40세 첫 경기서도 골 맛…사우디서 공식전 5경기 연속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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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남기자

알나스르, 알파이하에 3-0 승리…이적생 두란 멀티골

득점 후 세리머니 하는 호날두.
득점 후 세리머니 하는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포르투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골 사냥은 마흔 살이 되고서도 멈추지 않았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사우디 프로 리그 19라운드 알파이하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 알나스르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고 3-0 완승을 이끌었다.

나와프 부샬이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내주자 호날두가 달려들면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호날두에게는 최근 리그 4경기 및 공식전 5경기 연속골이었다.

이날 알파이하전은 1985년 2월 5일생 호날두가 만 40세가 되고 나서 치른 첫 경기였다.

호날두는 84분을 뛰고서 팀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39분 무함마드 마란과 교체됐다.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14골)에 두 골 차로 앞서며 득점 1위 자리를 지켰다.

골 세리머니 하는 호날두.
골 세리머니 하는 호날두.

[AFP=연합뉴스]

호날두가 올 시즌 출전한 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건 4차례뿐이다.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호날두의 통산 득점은 924골(프로 789골·A매치 135골)로 늘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를 떠나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혼 두란은 사우디 리그 첫 출전 경기였던 이날 전반 22분과 후반 27분 연속골을 터트렸다.

2003년생 콜롬비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두란은 지난 4일 알와슬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4-0 승)에서 풀타임을 뛰며 알 나스르 데뷔전을 치렀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리그 4연승을 거둔 알나스르는 12승 5무 2패로 승점 41을 쌓았다. 18개 팀 중 3위다. 선두 알이티하드(16승 1무 2패·승점 49)와는 승점 8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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