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협회, 항저우 AG 야구 대표팀 사령탑 공개 모집

야구협회, 항저우 AG 야구 대표팀 사령탑 공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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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이후에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후보자 평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야구대표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야구대표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올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끌 사령탑 선임 절차가 시작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7일 '제19회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야구 국가대표 지도자(감독·코치) 공개 모집' 공고를 냈다.

서류 접수 기간은 1월 26일부터 2월 16일 오후 3시까지다.

협회는 서류 심사 후 2월 17일 이후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지원자들의 면접 평가를 실시한다.

이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회가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보고 감독 최종 후보를 정해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요청한다. 체육회가 승인하면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감독 선발 과정이 끝난다.

빠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 초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이 확정될 전망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코치로 선발된 지도자는 국내 강화훈련을 포함한 대회 파견 기간 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에 선임된 국가대표 지도자의 임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료 시점까지'로 정했다.

한국 야구, 3회 연속 AG 금메달
한국 야구, 3회 연속 AG 금메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는 24세 이하 프로 선수로 대부분을 채울 계획이다.

예전에는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의 감독과 코치진 구성을 사실상 KBO 기술위원회가 주도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개정한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이번 아시안게임 감독 선임에는 KBO 기술위원회가 관여할 수 없다.

'국가대표 감독 응시 자격'을 갖춘 지도자는 많지 않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 지도자 경력 5년 이상과 야구 전문스포츠지도사 2급 이상 자격 소유자 ▲ 지도자 경력이 1년 이상 5년 미만이지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자 등의 응시 자격을 문서화했다.

국가대표 지도자 평가 기준도 공개했다.

최근 8년 동안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지도자 중 정규시즌 성적 4위 이상의 성적을 낸 지도자(1위 30점, 2위 20점, 3·4위 10점)는 가산점을 받는다.

또 최근 5년 안에 올림픽이나 프리미어12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지도자도 우승 30점, 준우승 20점, 3·4위 10점을 얻는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지도자의 가산점은 20점이다.

학교 폭력, 인권 침해 등 사회적 물의를 빚어 협회 등 관련 단체에서 1년 이상의 자격 정지 또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지도자는 국가대표 감독, 코치에 지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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