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포틀랜드, 연장 승부 끝에 피닉스에 2점 차 신승

NBA 포틀랜드, 연장 승부 끝에 피닉스에 2점 차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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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은기자
디안드레 에이턴
디안드레 에이턴

[Imagn Image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연장 접전 끝에 피닉스 선스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포틀랜드는 4일(한국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를 펼쳐 피닉스를 121-119로 제압했다.

포틀랜드는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승 29패로 서부 콘퍼런스 13위를 유지했다.

연패에 빠진 피닉스는 25승 24패를 기록, 서부 10위로 떨어졌다.

6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선 포틀랜드는 쿼터 시작 약 3분 만에 리드를 다 잃었다.

피닉스의 공세를 힘겹게 막아내는 듯했으나 결국 4쿼터 중반 브래들리 빌에게 덩크를 허용해 94-94 동점이 됐고, 쿼터 종료 3분 17초 전엔 케빈 듀랜트에게 역전포까지 내줬다.

시소게임을 펼치던 양 팀의 승부는 4쿼터 종료 3초 전 피닉스 로이스 오닐의 극적인 외곽포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며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연장전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종료 직전 양 팀이 각자 얻어낸 자유투로 승부가 갈렸다.

종료 4초 전 데빈 부커의 자유투 3개 중 2개만 림을 통과해 피닉스가 포틀랜드에 한 점 차로 뒤지며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고, 종료 3초 전 포틀랜드 디안드레 에이턴이 자유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포틀랜드의 에이턴은 25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데니 아브디야는 2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투마니 카마라는 17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피닉스에서는 부커(34점)와 듀랜트(27점 5리바운드) 쌍포가 분투했다.

드리블하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드리블하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Imagn Images=연합뉴스]

서부 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밀워키 벅스를 125-96으로 손쉽게 이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다시 연승을 달리며 39승 9패를 쌓았다.

동부 5위 밀워키(26승 22패)는 4연패에 빠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3쿼터 40점에 육박하는 점수로 밀워키 림을 폭격했다.

마지막 쿼터 시작에 앞서 이미 오클라호마시티가 116-75, 41점 차 리드를 만들어 승부의 추가 일찍 기운 상황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마지막 쿼터에서 벤치 멤버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고, 이변 없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4점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아이제이아 조가 3점포 5개를 포함해 18점을 보탰고, 애런 위긴스(13점), 루겐츠 도트(12점)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에서는 라이언 롤린스가 16점으로 분투했다.

[4일 NBA 전적]

워싱턴 124-114 샬럿

애틀랜타 132-130 디트로이트

뉴욕 124-118 휴스턴

멤피스 128-109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토 116-114 미네소타

오클라호마시티 125-96 밀워키

덴버 125-113 뉴올리언스

인디애나 112-111 유타

골든스테이트 104-99 올랜도

포틀랜드 121-119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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