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김주원 "작년 하반기 기세, 올해는 1년 내내"

프로야구 NC 김주원 "작년 하반기 기세, 올해는 1년 내내"

링크핫 0 128 02.01 03:22
김동찬기자

2024시즌 전반기 타율 0.195에서 후반기 3할대 '불방망이'

30일 미국 전지훈련 출국을 앞둔 프로야구 NC 김주원
30일 미국 전지훈련 출국을 앞둔 프로야구 NC 김주원

[촬영= 김동찬]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유격수 김주원(22)이 2024시즌 하반기에 보인 상승세를 올해는 초반부터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전지훈련 참가를 위해 출국한 김주원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작년 전반기에 너무 안 좋았다"며 "그래서 연봉 동결만 돼도 감사하게 생각하려고 했는데 4천만원을 올려주셨다"고 2024시즌을 돌아봤다.

김주원은 지난 시즌 타율 0.252, 홈런 9개, 49타점, 도루 16개의 성적을 냈다.

프로 4년 차인 그는 타율은 개인 최고를 찍었지만, 홈런은 2022년과 2023년 10개에서 1개 줄었고, 타점도 2023년 54타점에서 소폭 감소했다.

2억원대 연봉을 받게 된 그는 지난해 전반기 부진을 아쉬워했다.

김주원은 2024시즌 전반기 77경기에서 타율 0.195에 그쳤으나 후반기 57경기에서는 타율 0.320으로 살아났다.

그는 "2024시즌을 앞두고 준비 과정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믿음이 컸다"며 "그래서 시즌 들어가서 결과가 조금 안 좋았지만 계속 밀고 가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다가 중반 이후 코칭스태프와 상의하며 조정 과정을 거쳤고, 그 결과로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김주원은 "작년 후반기 좋은 모습에 대한 느낌을 올해 계속 이어가려는 생각이지만, 야구는 또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라며 "일단 작년 후반기 때 기세를 올해는 시즌 끝까지 이어가고 싶은 욕심은 있다"고 다짐했다.

결승 2점 홈런의 주인공 NC 김주원
결승 2점 홈런의 주인공 NC 김주원

(서울=연합뉴스)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2사 1루 NC 김주원이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4.5.21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현재 KBO리그에서 손꼽는 유격수는 오지환(LG 트윈스), 박성한(SSG 랜더스), 박찬호(KIA 타이거즈) 등이 있다.

그 뒤를 이을 '차세대 유격수'로 기대를 모으는 김주원은 "계속 발전해야 그런 선배님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잘 쌓아 올려야 제가 그 수준에 도달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 시기를 언제쯤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당장 올해가 되면 좋은데, 딱히 정해두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선발됐던 김주원은 "잘하는 선수들을 옆에서 보면서 훈련이나 경기 준비 과정, 몸 관리 방법 등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특히 (박)성한이 형과 (송)성문이 형한테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좌우 타석에 모두 들어서는 건 김주원의 장점 중 하나다.

그는 "좌타자 김주원과 우타자 김주원이 아예 다른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스위치히터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시기는 지난 것 같고, 뭐라도 더 (특징을) 갖고 있는 게 저에게도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김주원은 몸에 맞는 공 25회로 리그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주원은 시즌 목표에 대해 "부상 없이 전 경기 출장"이라며 "새 시즌에는 작년 후반기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421 페퍼저축은행의 일본인 아시아쿼터 선수 시마무라 내년 시행 프로배구 '자유계약' 아시아쿼터 대어 찾기 시동 농구&배구 03:23 0
61420 [프로축구 중간순위] 25일 축구 03:22 0
61419 셰필드 웬즈데이 홈 경기장 힐스버러 스타디움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가 셰필드웬즈데이, 재정난에 승점 12 삭감 축구 03:22 0
61418 대타 만루 홈런 치는 토론토 애디슨 바저(오른쪽) 토론토, WS 1차전서 다저스에 대승…바거, 대타 만루포 야구 03:22 0
61417 SSG 신인 선수 입단식 프로야구 SSG, 신인 선수 입단식 '더 퍼스트 랜딩' 개최 야구 03:22 0
61416 드리블하는 배준호 배준호-양민혁, 챔피언십서 '코리안 더비'…스토크시티 1-0 승리 축구 03:22 0
61415 LG '6차전서 끝' vs 한화 '5차전까지만'…KS 미디어데이 신경전 야구 03:22 0
61414 일본과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한국 여자골프, 일본에 져 인터내셔널 크라운 4강 진출 실패 골프 03:22 0
61413 임진한 프로 전시회 포스터 프로골퍼 임진한 전시회, 내달 포스코 더샵갤러리서 개최 골프 03:22 0
61412 마이클 브레넌 브레넌, PGA 투어 유타 뱅크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골프 03:22 0
61411 각오 밝히는 임찬규 'KS 선배' 임찬규, 첫 KS 나서는 손아섭에 "힘 빼고 합시다" 야구 03:21 0
61410 원주 DB 김보배 데뷔 후 첫 더블더블 기록한 DB 김보배 "자연스럽게 따라온 듯" 농구&배구 03:21 0
61409 LG 염경엽 "절실한 자세로" vs 한화 김경문 "우승에 목말라" 야구 03:21 0
61408 프로골퍼 전가람 전가람·최승빈, 제네시스 챔피언십 3R 7위…임성재 39위로 하락 골프 03:21 0
61407 김정수 제주 감독대행 수원FC 잡은 제주 김정수 대행 "선수들이 큰 선물 빨리 줬다"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