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 SSG 2군 감독 "팀 훈련 늘어난 건 좋은 방향"

박정권 SSG 2군 감독 "팀 훈련 늘어난 건 좋은 방향"

링크핫 0 265 2025.01.29 03:21

논란 끝에 사임한 박정태 후임으로 SSG 2군 지휘봉 잡아

박정권 SSG 퓨처스 신임 감독
박정권 SSG 퓨처스 신임 감독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2군 지휘봉을 잡은 박정권(43) 감독이 앞으로 퓨처스팀을 이끌어 갈 방향을 제시했다.

박 감독은 28일 구단을 통해 "선수들에게는 '자신에게는 지지 말라'고 강조했다. 경기에서는 질 수 있어도, 본인을 포기하면 매너리즘에 빠진다. 그리고 야구를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SSG는 지난해 말 박정태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를 2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가 큰 후폭풍을 맞았다.

음주 운전에 세 차례 적발된 박정태 전 감독은 현장을 12년이나 떠나서 있던 인사로, 무리해서 영입했던 SSG에 대해 질타가 쏟아졌다.

결국 박정태 전 감독은 자진해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SSG 구단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논란 없는' 박정권 감독을 선임했다.

박 감독은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2004년 입단해 2019년 은퇴할 때까지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박정권 SSG 퓨처스 신임 감독
박정권 SSG 퓨처스 신임 감독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군 통산 성적은 타율 0.273, 178홈런, 679타점이며, 특히 가을야구에 강한 면모를 뽐내 '가을 남자'로 불렸다.

은퇴 이후에는 SK와 SSG에서 코치로 일하다가 지난해 MBC스포츠플러스에서 해설위원으로 일했다.

박 감독은 "처음 김재현 단장님이 연락을 주셨을 땐 일상적인 안부 전화로 알았는데, 따로 만난 자리에서 감독직을 제안해주셔서 놀랐다. 부담감을 떨쳐내고 선수들과 함께 캠프 전까지 팀을 정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설위원을 경험한 것에 대해서는 "야구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 타격 코치 때는 시야가 넓지 못했는데, 1년 동안 해설위원을 하면서 전혀 다른 야구가 보이더라"고 말했다.

퓨처스(2군)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를 1군으로 보내 활약하게 만드는 게 임무다.

박 감독은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수비가 불안정하면 기회가 한정적이다. 퓨처스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1군에 오래 있으려면 수비가 뒷받침돼야 한다. 수비 훈련이 많아지면 선수 부담도 커지지만, 성장을 위해 이 부분을 잘 이끌 것"이라고 했다.

박정권 SSG 퓨처스 신임 감독
박정권 SSG 퓨처스 신임 감독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위한 '자발적인 훈련량 증대'가 박 감독의 궁극적인 목표다.

박 감독은 "자신감은 경험에서 나오고, 퓨처스 선수들은 훈련량이 자신감이다. 최근 SSG가 훈련을 늘리고 있는데, 밖에서 볼 때는 좋은 방향"이라면서 "많은 훈련을 지시하며 윽박지르는 것보다, 일종의 '밀당'을 통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작년에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1승 차이였다. 1승과 2승은 퓨처스에서 만들 수 있다. 올해 초반부터 1군이 치고 나가도록 캠프부터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921 고교야구 방송 콘텐츠 협약식 은퇴 선수 모교 명예 걸고 뛴다…고교야구 방송 콘텐츠 추진 야구 03:23 0
64920 하이파이브 하는 유기상 프로농구 선두 LG, 현대모비스에 8연승 행진…유기상 19점 농구&배구 03:22 0
64919 오는 7일 개막하는 2026 고교야구 주말리그 7일 개막, 102개 팀 참가…3개월 대장정 야구 03:22 0
64918 국가 부르며 경례하는 이란 선수들 침묵했던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 이번엔 경례하며 국가 제창 축구 03:22 0
64917 OGFC 레전드 팀, 수원 레전드 팀과 대결 박지성·퍼디낸드의 OGFC, K리그2 수원 삼성 레전드 팀과 대결 축구 03:22 0
64916 저마이 존스도 홈런포 터졌다 [WBC] 한국, 7일 세계 1위 일본과 격돌…'오타니 나와라' 야구 03:22 0
64915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참가팀 확대를 발표한 EFL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PO 참가팀 4개→6개 팀으로 확대 축구 03:22 0
64914 우리카드의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 '이란 폭격' 아픔 겪은 알리, 선두 대한항공 완파 일등공신 농구&배구 03:22 0
64913 선제 결승 만루홈런을 때린 오타니 쇼헤이 [WBC] '오타니 만루포' 일본, 한 이닝 10득점 화력으로 대만 대파(종합) 야구 03:22 0
64912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연준 TXT 연준, 한국 가수 최초로 2026 WBC 공식 음원 참여 야구 03:22 0
64911 또 져버린 토트넘 손흥민 떠난 토트넘의 추락…강등권과 승점차 '단 1점' 축구 03:22 0
64910 상파울루주 축구협회 엠블럼 "심판이 여자라 졌다"…브라질 축구선수 성차별로 12G 출전정지 축구 03:21 0
64909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북한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 북한 여자축구, 방글라데시 5-0 꺾고 아시안컵 2연승…8강 눈앞 축구 03:21 0
64908 [프로배구 중간순위] 6일 농구&배구 03:21 0
64907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알리 28점' 우리카드, 선두 대한항공 '또 잡았다'…4위 탈환(종합)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