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황택의 부상 딛고 OK저축은행에 신승…7연승 팀 신기록

KB손보, 황택의 부상 딛고 OK저축은행에 신승…7연승 팀 신기록

링크핫 0 213 01.17 03:21
김경윤기자

KB 상승세 주역 황택의, 1세트 허리 통증으로 벤치행

여자부 1위 흥국생명은 페퍼 잡고 연패 탈출

KB손해보험 선수단
KB손해보험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주전 세터 황택의의 부상 변수를 딛고 창단 후 최다인 7연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16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5-20 25-20 28-30 20-25 15-12)로 꺾었다.

지난 달 19일 삼성화재전부터 7경기를 내리 따낸 3위 KB손해보험은 12승 9패, 승점 33을 기록하면서 2위 대한항공(12승 8패·승점 40)을 승점 7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최하위 OK저축은행은 6연패 늪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높이의 우위로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박상하는 3개, 나경복은 2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다만 KB손해보험은 1세트 중반 팀 전력의 핵심인 세터 황택의가 허리 통증으로 빠지는 변수를 만났다.

황택의는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고, 백업 세터 이현승이 빈자리를 메웠다.

황택의가 빠지자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변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초반 한 점 차 승부를 펼치다가 상대 팀 선수들의 계속된 서브 범실을 틈타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황택의의 빈자리는 컸다. KB손해보험은 무뎌진 공격 탓에 3세트 초반 큰 점수 차로 밀렸다.

세트 막판 추격에 성공해 듀스를 만들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28-30으로 세트를 내줬다.

KB손해보험은 4세트까지 상대 팀에 내줬고,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다.

최근 영입한 새 아시아 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을 5세트 스타팅 멤버로 투입했다.

작전은 적중했다. 야쿱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를 집중적으로 막던 상대 미들블로커들은 분산됐다.

KB손해보험은 13-11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쌓았고, 14-12에서 박상하가 신호진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비예나는 블로킹 6개를 합해 38점을 올렸다. 나경복은 18점을 기록했고, 박상하는 블로킹 7개를 포함해 13득점 했다.

OK저축은행이 최근 영입한 새 아시아 쿼터 선수 세터 하마다 쇼타(등록명 쇼타)는 데뷔전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환호하는 흥국생명
환호하는 흥국생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선수들이 2-2로 맞선 5세트에서 득점을 올리고 환호하고 있다. 2025.1.16 [email protected]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원정 팀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2(25-15 22-25 18-25 25-22 15-11)로 꺾었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최근 2연패를 기록한 1위 흥국생명은 가까스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위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후 최다인 4연승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흥국생명 정윤주는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고, 김연경은 22점으로 활약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511 옥태훈,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서 제네시스 대상 확정 도전 골프 03:23 2
61510 '2경기 21점' 철저하게 준비해서 완벽하게 두들긴 LG 방망이 야구 03:23 2
61509 임동혁 등 '상무 9총사' V리그 복귀 임박…"전역 신고합니다" 농구&배구 03:22 1
61508 김원형 두산 감독,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훈련서 본격 지휘 야구 03:22 1
61507 [여행소식] 체코관광청 "프라하 가봤다면 모라비아로" 골프 03:22 2
61506 김주오 2억5천만원…프로야구 두산, 2026 신인 11명 계약 완료 야구 03:22 1
61505 '멀티골' 제주 유리 조나탄, K리그1 34라운드 MVP 축구 03:22 1
61504 프리먼 연장 18회 끝내기포…다저스, 혈투 끝에 WS 3차전 승리 야구 03:22 2
61503 프리먼 연장 18회 끝내기포…다저스, 혈투 끝에 WS 3차전 승리(종합) 야구 03:22 2
61502 손목 부상 털어낸 삼성 이원석 "단단히 준비해서 대표팀 갈 것" 농구&배구 03:22 2
61501 한국시리즈 최다 준우승 감독은 김영덕…2위는 김경문·김태형 야구 03:22 2
61500 프로농구 삼성, 시즌 첫 연승…칸터 19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농구&배구 03:22 1
61499 홍명보호 11월 A매치 장소 발표…볼리비아전 대전·가나전 서울 축구 03:21 1
61498 "경남도, NC파크 사고 책임 회피·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저조" 야구 03:21 2
61497 모마+강소휘 43점…도로공사, 우승후보 맞대결서 기업은행 제압(종합) 농구&배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