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 되살려 명가 재건"…창단기념식서 의지 다진 두산 베어스

"허슬 되살려 명가 재건"…창단기념식서 의지 다진 두산 베어스

링크핫 0 261 01.16 03:23
하남직기자
고영섭 두산 베어스 대표이사
고영섭 두산 베어스 대표이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영섭 두산 베어스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창단기념식에서 선수단에 당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2025년 버전 '허슬두'와 '미러클 두산'을 약속하며 본격적인 새 시즌 업무를 시작했다.

고영섭 두산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창단기념식에서 "명문구단다운 경기내용으로 팬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자"며 "치열함, 끈기, 역전 등 '허슬두', '미러클 두산'이라는 우리 브랜드 자산을, 다시 팬들의 뇌리에 각인시켜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고 대표이사는 "2024년 우리는 악재에도 나름의 성과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팬들이 많이 아쉬워하시고 질타도 하셨다"고 돌아본 뒤 "팬들의 아쉬움과 질타를 그냥 넘기지 말자. 그 안의 메시지를 잘 헤아린 뒤, 2025년도 변화와 혁신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산은 지난해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 wiz에 패해 쓸쓸하게 가을 무대에서 퇴장했다.

고 대표이사는 두산이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2015∼2021년)한 강팀이었다는 걸 떠올리며 2025년이 명가 재건의 출발점이 되길 바랐다.

이어 팬을 위한 마케팅 서비스,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창단기념식에서 선수단에 당부하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올 한 해 최대한 많이 이기고, 팬들에게 승리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겠다"며 "팬들이 열광하던 두산 베어스는 허슬, 미러클로 대표된다. 경기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끈질김을 되살리자"라고 독려했다.

이 감독은 "고토 고지 수석코치와 '더그아웃을 시끌벅적하게 만들자'고 약속했다. 더그아웃의 활력은 그라운드에서 무한한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선수 모두를 편견 없이 보겠다. 무한한 경쟁 구도를 형성해 우리 두산 베어스를 한층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5시즌 주장 양의지는 "새로운 유니폼, 코치진, 선수들과 두산 베어스의 새 역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두산이 퓨처스(2군)팀을 이끌 2군 총괄코치로 영입한 니무라 도오루 코치는 "내 목표는 2군 선수를 1군에 올려서 잘 싸우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승엽 감독을 '우승 헹가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상적인 첫인사를 했다.

'허슬'을 강조하며 명가 재건을 다짐한 두산은 24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으로 출국해 1차 전지훈련을 한다.

2월 16일 일시 귀국한 뒤, 2월 18일 일본 미야자키로 떠나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를 연다.

미야자키에서는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소프트뱅크 호크스, 오릭스 버펄로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평가전도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86 2025 MLB 챔피언 다저스, 역대 최고 부유세 '2천509억원' 야구 03:22 4
62985 '홍명보호와 만날 지도' 체코 축구대표팀 74세 쿠베크 감독 선임 축구 03:22 3
62984 NFL 댈러스, 스포츠팀 가치 평가 10연패…2위 NBA 골든스테이트 야구 03:22 3
62983 '부상 병동'이라더니…코트 휘젓는 허훈 영향력에 KCC 신바람 농구&배구 03:22 3
62982 '2년 연속 승격 실패' K리그2 수원 박경훈 단장 사임 축구 03:22 3
62981 박기원 감독, SEA게임 태국 배구 우승 지휘 "의미 있는 결실" 농구&배구 03:21 3
62980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108-81 소노 농구&배구 03:21 3
62979 허훈 첫 트리플더블…프로농구 KCC, 108점 폭발하며 5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1 3
62978 프로배구 남자부 '1강'-여자부 '2강' 굳어지나…남은 티켓은 농구&배구 03:21 3
62977 베트남 3관왕 이끈 김상식 "'매직'은 없다…계속 도전할 것" 축구 03:21 3
62976 과르디올라 퇴임 후 맨시티 지휘봉?…첼시 마레스카 "100% 추측" 축구 03:21 4
62975 [프로농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03:21 3
62974 K리그2 강등 대구,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 영입 축구 03:21 3
62973 김정은, 여자농구 최다 타이 600경기 출전…팀은 시즌 첫 연패(종합) 농구&배구 03:21 3
62972 보이스캐디, 주니어 선수단 2기 발대식 개최 골프 03:2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