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뛴 다카쓰, 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입회

한국에서도 뛴 다카쓰, 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입회

링크핫 0 470 2022.01.14 17:55
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다카쓰 신고
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다카쓰 신고

(교도 도쿄=연합뉴스) 다카쓰 신고 야쿠르트 스왈로스 감독이 14일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 야구박물관에서 '명예의 전당 입회'를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 일본, 대만에서 활약한 다카쓰 신고(54) 야쿠르트 스왈로스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감격을 누렸다.

일본 교도통신은 14일 "재단법인 야구박물관이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며 "다카쓰 감독이 유효표 361표 중 311표를 얻어 86.1%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고 보도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 기준은 득표율 75%다. 다카쓰 감독은 자격 획득 7년 만에 자격 기준을 채웠다.

사이드암 투수였던 다카쓰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286세이브(36승 46패, 평균자책점 3.20)를 올렸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27세이브(8승 6패 평균자책점, 3.38), 대만에서는 26세이브를 거뒀다.

한국 KBO리그에서도 짧은 기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다카쓰 감독은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와 '대체 외국인 선수'로 계약해 18경기 1승 8세이브 평균자책점 0.86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2008년 히어로즈에서 뛰던 다카쓰 신고
2008년 히어로즈에서 뛰던 다카쓰 신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0년 야쿠르트 사령탑으로 부임한 다카쓰 감독은 지난해 팀에 일본 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다카쓰 감독은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한 뒤 "야구를 시작한 계기는 무척 사소했다. 집 근처에서 야구를 하는 소년을 보고, 나도 야구를 하고 싶어졌다"며 "야구 인기가 높은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여러 리그, 여러 나라를 거치며 많은 분께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 50세까지 마운드에 선 야마모토 마사(57)도 307표(득표율 85%)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야마모토는 1984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만 뛰며 219승(165패)을 거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850 속초시, 2천여 명 전지훈련 유치…30여 개 각종 대회 개최 야구 03:23 5
62849 2026년 K리그2 참가하는 용인FC, 스트라이커 석현준 영입 축구 03:22 5
62848 프로야구 KIA, 무등산 보호기금 616만원 전달 야구 03:22 7
62847 한국프로골프투어, 라쉬반과 챔피언스투어 개최 협약 체결 골프 03:22 5
62846 K리그1 전북 신임 대표이사에 김승찬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축구 03:22 5
62845 KLPGA 드림 윈터투어 출범…대만·인니·필리핀에서 개최 골프 03:22 4
62844 고2 강영은, 이영민 타격상 영예…"이종범 같은 선수 되고파" 야구 03:22 6
62843 프로야구 롯데 내야수 정훈 은퇴…"받은 사랑 돌려드리겠다"(종합) 야구 03:22 7
62842 헹크 오현규, 천금 동점골…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축구 03:22 6
62841 [프로농구 대구전적] 현대모비스 76-73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3:22 5
62840 [프로농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03:22 5
62839 여자농구 KB, 삼성생명 꺾고 3연패 탈출…허예은 15점 펄펄 농구&배구 03:21 5
62838 KLPGA, 사회복지시설에 2천250만원 기부 골프 03:21 5
62837 전 농구 국가대표 라건아, KCC와 세금 부담 놓고 소송전 농구&배구 03:21 5
62836 한국풋살연맹, K-풋살구장 인증제 추진 축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