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리거 쿠니모토 건보료 3천만원 밀려…고액체납자 명단 공개

前 K리거 쿠니모토 건보료 3천만원 밀려…고액체납자 명단 공개

링크핫 0 196 2024.12.28 03:22
권지현기자

4대보험 고액·상습체납 1만3천688명…총 체납금액 5천637억원

'현대가 더비 멀티골' 쿠니모토, K리그1 16라운드 MVP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음주운전으로 지난 2022년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를 떠난 일본인 선수 쿠니모토 다카히로(27) 등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7일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4대 보험료를 고액으로 상습 체납한 1만3천688명의 명단을 누리집(www.nhis.or.kr)에 공개했다.

이들이 체납한 총 금액은 5천637억원에 이른다.

공개 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건보료 1천만 원 이상, 연금보험료 2천만원 이상, 고용·산재보험료 5천만원 이상을 1년 넘게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들이다.

공개 항목은 성명, 상호(법인인 경우 명칭과 대표자 성명), 업종·직종, 나이, 주소, 체납 기간, 체납 액수 등이다.

이 공개 목록에 따르면 쿠니모토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7월까지의 8개월분 건보료 3천130만원을 체납했다.

그는 2018년 경남FC 소속으로 K리그에 입성했고 2020시즌부터 전북에서 뛰었지만 2022년 7월 면허 정지 수준의 취중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건이 적발돼 포르투갈 리그로 떠났다.

공단 관계자는 "체납 이후 계속 우편 등으로 연락을 취하며 압류를 진행하고 일부 징수하기도 했지만 2022년 이후로 해당 체납자는 국내에 없어서 일방적인 연락만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 3월 제1차 보험료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통해 공개예정자 2만9천465명에게 6개월 이상의 자진납부 기간과 소명 기회를 줬고 이달 20일 2차 위원회에서 최종 공개 대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前 K리거 쿠니모토 건보료 3천만원 밀려…고액체납자 명단 공개 - 2

올해 공개자 수는 지난해 1만4천457명 대비 5.3% 줄었지만 체납액은 지난해 3천706억원보다 52.1%나 증가했다.

이는 올해부터 고용·산재보험료 체납자 공개 기준이 기존 '2년 경과 10억원'에서 '1년 경과 5천만원'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전체 공개자 중 최고액 범위인 10억원 이상 체납한 사람은 9명으로 전부 고용·산재보험료 체납자였다.

1억원 이상∼10억원 미만 체납 건은 1천13건, 3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은 2천456건, 1천만원 이상∼3천만원 미만 건은 1만210건이었다.

건강보험 신규 공개자 중에서 가장 많이 체납한 개인은 34달간 5억2천만원가량을 내지 않았다.

국민연금의 경우 근로자의 연금을 내지 않은 사업장 대표자가 공개 대상인데 4억5천만원가량이 최고액이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631 [프로축구 중간순위] 1일 축구 03:23 0
61630 10월 31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한화 선수단 프로야구 한화, 19년 만에 가장 잘했는데…'더 잘 할 수 있었슈' 야구 03:23 0
61629 세컨샷 날리는 옥태훈 옥태훈,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3R 공동 1위…시즌 4승 도전(종합) 골프 03:23 0
61628 세컨샷 날리는 옥태훈 옥태훈,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3R 공동 1위…시즌 4승 도전 골프 03:22 0
61627 프로농구 소노, 디펜딩 챔피언 LG 잡고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1
61626 경기 끝낸 뒤 환호하는 다저스 선수들 '초강수' 다저스, 토론토와 WS 6차전 3-1 승리…최종전 간다 야구 03:22 0
61625 마무리 캠프를 치르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프로야구 키움, 3일부터 원주에서 마무리 캠프 시작 야구 03:22 0
61624 FC안양의 유병훈 감독 '1부 잔류 파란불' 안양 유병훈 "목표 향한 선수들 의지 돋보여" 축구 03:22 0
61623 포효하는 폰세 마치 리베라처럼…작별 예감한 폰세는 대전 흙을 챙겼다 야구 03:22 0
61622 로버츠 감독과 경주한 뒤 활짝 웃는 김혜성 로버츠 감독과 경주한 김혜성, WS 6차전 선발 라인업에선 제외 야구 03:22 0
61621 아이언샷 날리는 고지원 고지원, 또 제주도에서 우승하나…에쓰오일 챔피언십 3R 선두 골프 03:22 0
61620 티샷 날리는 최혜진 최혜진, LPGA 메이뱅크 3R 선두 질주 "우승한 적 없어서 긴장돼" 골프 03:22 0
61619 [프로배구 전적] 1일 농구&배구 03:21 0
61618 프리미어리그 올해 박싱데이 EPL 한경기만 열려…"유럽 클럽대항전 확대 탓" 축구 03:21 0
61617 KIA 타이거즈 선수단 KIA, 3일부터 오키나와서 마무리 캠프…"강도 높은 훈련할 것"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