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0-5 완패한 '꼴찌' 사우샘프턴, 러셀 마틴 감독 경질

토트넘에 0-5 완패한 '꼴찌' 사우샘프턴, 러셀 마틴 감독 경질

링크핫 0 274 2024.12.17 03:21
이영호기자
사우샘프턴과 결별한 러셀 마틴 감독
사우샘프턴과 결별한 러셀 마틴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 사우샘프턴이 토트넘에 0-5 완패를 당한 직후 러셀 마틴(38) 감독을 경질했다.

사우샘프턴은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틴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며 "지난 18개월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헌신해준 마틴 감독과 코치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마틴 감독을 대신해 당분간 21세 이하(U-21) 팀의 사이먼 러스크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사우샘프턴의 사령탑을 맡은 마틴 감독은 2023-2024시즌 챔피언십에서 팀을 4위로 끌어올리며 EPL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리즈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EPL 복귀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EPL에서 사우샘프턴은 험난한 길을 걸었다.

개막 9경기 연속 무승(1무 8패)에 그친 사우샘프턴은 10라운드에서 에버턴을 1-0으로 꺾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은 이어진 6경기에서 또다시 1무 5패의 부진을 이어갔고, 결국 마틴 감독은 지휘봉을 반납하게 됐다.

러셀 마틴 감독의 경질을 촉구하는 사우샘프턴 감독
러셀 마틴 감독의 경질을 촉구하는 사우샘프턴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마틴 감독의 경질에 쐐기를 박은 것은 이날 토트넘전 완패다.

전반전에만 손흥민에게 1골 2도움을 허용하며 5실점 하자 사우샘프턴 홈팬들이 일찌감치 경기장을 떠나 곳곳에 빈자리가 생겼다.

더불어 관중석에는 '러셀 아웃', '러셀 마틴, 우리 팀에서 나가'라는 손팻말까지 등장했다.

결국 사우샘프턴 구단 이사회는 완패 직후 마틴 감독과의 결별을 선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661 대구FC 잔류 희망 살린 에드가 "1%라도 희망이 있다면" 축구 03:23 5
61660 황인범, 프리킥으로 리그 첫 도움…페예노르트 3-1 승리에 쐐기 축구 03:23 5
61659 [프로축구 중간순위] 2일 축구 03:23 5
61658 프로야구 NC, 김경태 투수코치 영입 야구 03:23 4
61657 WBC 준비 첫걸음…류지현 감독 "엄격한 피치 클록 적응할 기회" 야구 03:22 4
61656 배구 여자 U-16 대표팀, 아시아선수권서 카자흐스탄 완파 농구&배구 03:22 3
61655 아깝다 최혜진!…연장전 패배로 LPGA 투어 첫 승 기회 놓쳐 골프 03:22 4
61654 다저스, 연장 11회 접전서 토론토 꺾고 MLB 월드시리즈 2연패 야구 03:22 4
61653 남자배구 OK, 3연승 현대 꺾고 연패 탈출…여자 페퍼, 선두 도약(종합) 농구&배구 03:22 4
61652 K리그2 합류 앞둔 김해FC, K3리그 우승 확정…5년 만의 정상 축구 03:22 5
61651 '젊은 거포' 안현민 "대표팀 발탁 영광…동기들과 국제대회를" 야구 03:22 4
61650 [프로야구결산] ①APEC도 놀란 한국시리즈 열기…LG, 2년만에 통합 우승 야구 03:22 4
61649 오현규, A매치 명단 발표 앞두고 리그 4호골…헹크 승리 견인 축구 03:22 4
61648 [프로농구 서울전적] LG 80-75 SK 농구&배구 03:21 3
61647 '황희찬 결장' 울버햄프턴, 풀럼에 0-3 완패…EPL 10경기 무승 축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