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소노 제물로 꼴찌 탈출…베테랑 이정현 20점 폭발

삼성, 소노 제물로 꼴찌 탈출…베테랑 이정현 20점 폭발

링크핫 0 211 2024.12.14 03:21
안홍석기자

승부처인 4쿼터에 10점 '쾅쾅!'…부상 복귀한 소노 이정현 압도

서울 삼성의 베테랑 이정현
서울 삼성의 베테랑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베테랑'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영건' 이정현이 부상에서 복귀한 고양 소노를 10연패에 빠뜨리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3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2-73으로 이겼다.

최하위였던 삼성은 소노를 최하위(5승 12패)로 끌어내리고 9위(5승 11패)로 올라섰다.

소노는 창단 최다 연패 기록을 10경기로 늘렸다. 또 홈에서 7연패를 당했다.

선수 폭행으로 물러난 김승기 감독에 이어 소노 지휘봉을 잡은 김태술 감독은 데뷔승 기회를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소노는 지난달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경기 이후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주축 가드 이정현이 복귀했는데도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한 것이 특히 아쉬운 지점이다.

35일 만의 실전에 나선 이정현은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소노는 전반에 계속 리드를 잡았다.

이재도가 이정현과 좋은 호흡을 보인 가운데 고교 졸업 예정자인 신인 이근준의 3점포까지 거푸 터지면서 소노는 40-3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부상에서 복귀한 소노 이정현
부상에서 복귀한 소노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긴 선수는 소노 이정현이 아닌 삼성의 1987년생 베테랑 이정현이었다.

삼성 이정현은 4쿼터 초반 끈질기게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 57-56, 역전을 만든 저스틴 구탕의 득점을 끌어냈고, 쿼터 종료 6분여에는 연속 4득점을 올려 66-59를 만들었다.

2분 50여초에는 최승욱으로부터 자유투 2개를 얻어내 73-66으로 삼성이 달아나게 했다.

이정현은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넣었는데, 그중 절반인 10점을 4쿼터에 쓸어 담았다.

이정현은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도 3개씩 곁들였다.

소노 이정현은 9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는 창원 LG가 홈팀 안양 정관장을 79-68로 물리쳤다.

LG는 원주 DB와 공동 6위(6승 10패), 정관장은 단독 8위(6승 11패)가 됐다.

칼 타마요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며 LG의 승리에 앞장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691 국민 거포 박병호, 전격 은퇴 "많은 팬, 잊지 못할 것"(종합) 야구 03:23 1
61690 [프로농구 서울전적] 현대모비스 92-79 삼성 농구&배구 03:22 1
61689 KLPGA, 이소영·장수연·김지현·서연정에게 2026 시드권 부여 골프 03:22 1
61688 국민 거포 박병호, 전격 은퇴 "후배들 가르치겠다"(종합2보) 야구 03:22 1
61687 EPL 10경기 무승 울버햄프턴 감독 경질…황희찬 입지 바뀌나 축구 03:22 1
61686 '양현준 벤치' 셀틱, 10명 싸운 레인저스 꺾고 리그컵 결승 진출 축구 03:22 1
61685 FC서울 사령탑·선수 모두 'K리그 외국인 무제한 보유 찬성!' 축구 03:22 1
61684 V리그 열기, 부산에 번진다…9일 OK저축은행-대한항공 첫 경기 농구&배구 03:22 1
61683 다저스 김혜성, 우승 트로피 안고 미소…6일 귀국(종합) 야구 03:22 1
61682 [부고] 최재영(프로야구 kt wiz 스카우트팀 부장)씨 모친상 야구 03:22 1
61681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도 강등 위기…사우샘프턴, 스틸 감독 경질 축구 03:22 1
61680 LAFC 손흥민, PO 1R 2차전서 1골 1도움 폭발…시즌 10호골 축구 03:22 1
61679 프로야구 한화, 한화기차지 초중고 야구대회 개최 야구 03:21 1
61678 강원FC 구단주 김진태 도지사, 日 원정경기 현장서 선수단 격려(종합) 축구 03:21 1
61677 여자농구, 불법 손 사용·U파울 '철퇴'…"기량 100% 발휘토록" 농구&배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