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대 함께 오른 박정현-영현 형제…"4년 뒤엔 막내까지"

시상대 함께 오른 박정현-영현 형제…"4년 뒤엔 막내까지"

링크핫 0 177 2024.11.28 03:21
김경윤기자

박정현은 퓨처스리그 타점왕, 박영현은 KBO리그 승률왕

삼형제 막내인 박지현은 부천중 에이스…박영현 "저보다 잘해요"

kt wiz 박영현(왼쪽)과 친동생인 부천중 박지현
kt wiz 박영현(왼쪽)과 친동생인 부천중 박지현

[kt wiz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친형제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박정현(23)과 kt wiz 마무리 투수 박영현(21)은 올 한해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상무에서 복무 중인 형 박정현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13, 16홈런, 66타점으로 활약하면서 남부리그 타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동생 박영현은 KBO리그에서 10승 2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2의 성적을 올리며 승률 1위를 차지했고, 야구대표팀에서도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했다.

형제는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같은 무대에 올라 각각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점왕, KBO리그 승률왕 트로피를 받고 활짝 웃었다.

군복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한 박정현은 "묵묵히 뒤에서 응원해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생 박영현도 "묵묵히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사랑하는 사람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함께 상 받은 박정현-영현 형제
함께 상 받은 박정현-영현 형제

상무 박정현(오른쪽)-kt wiz 박영현 형제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함께 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 wiz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이날 시상식엔 막둥이 동생 박지현 군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현 군은 부모님과 함께 가족석에 앉아 손뼉을 치며 형들을 축하했다.

2009년생인 박지현 군도 꿈나무 선수다. 현재 부천중 야구부에서 프로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주포지션은 투수이고, 야수도 병행한다.

중학교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지현은 내년 2월 졸업 후 형들이 졸업한 수원 유신고로 진학한다.

둘째 박영현은 삼형제가 함께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꿈꾼다.

그는 "동생은 나보다 키가 크고 야구도 잘한다"며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오늘은 형과 함께 상을 받아서 뜻깊었는데, 4년 뒤엔 막내 지현이까지 함께 한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야구엔 형제 선수가 많다.

SSG 랜더스 최정-롯데 자이언츠 최항, 한화 이글스 김범수-삼성 라이온즈 김윤수, 롯데 이주찬-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롯데 박세웅-kt 박세진 등이 활약 중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721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우승반지' 야구 03:23 0
61720 동산고 신동건 프로야구 롯데 신인 신동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야구 03:23 0
61719 안톤 '1골 1도움' 대전 안톤, K리그1 35라운드 MVP 축구 03:22 0
61718 아시안컵 예선 당시 U-22 대표팀 U-22 축구대표팀, 中 판다컵 참가…김용학·김지수·김명준 합류 축구 03:22 0
61717 (서울=연합뉴스) 한림화상재단 황세희 사무과장(사진 왼쪽부터), 최종길 사무국장과 삼성 라이온즈 임창민 선수와 아내 민유경씨가 후원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04. [한림대의료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게시판] 삼성 라이온즈 임창민, 한림화상재단에 1천500만원 기부 야구 03:22 0
61716 그라운드 들어서는 박해민, 문보경 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야구 03:22 0
61715 [AFC축구 전적] 서울 0-0 청두 축구 03:22 0
61714 서울 안데르손(왼쪽)이 청두와 경기에서 공을 몰고 있다. FC서울, 안방서 청두와 '헛심공방'…강원은 히로시마에 무릎(종합) 축구 03:22 0
61713 유현조의 티샷 KLPGA 투어 최종전 7일 개막…유현조, 역대 13번째 3관왕 도전 골프 03:22 0
61712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 한국축구, U-17 월드컵 1차전서 멕시코에 2-1 승리 축구 03:22 0
61711 우승 카퍼레이드에서 마이크 잡은 오타니 '우승 합작' 오타니는 MVP 후보…야마모토는 사이영상 후보 야구 03:22 0
61710 최인용 아쿠쉬네트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 최인용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에 선임 골프 03:21 0
61709 친정팀 향해 공격하는 김희진 친정팀 울린 김희진 "어제부터 긴장…힘 보태서 행복해" 농구&배구 03:21 0
61708 [영상] 다저스 WS 우승 카퍼레이드…오타니 [영상] 다저스 WS 우승 카퍼레이드…오타니 "내년에도 우승반지" 야구 03:21 0
61707 키움 히어로즈에서 현역으로 뛸 당시의 박병호 '국민 거포' 박병호, 친정팀 키움서 코치로 지도자 시작(종합)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