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 휘슬 안 불자 속상한 허훈, 광고판 발로 차 KBL 재정위로

반칙 휘슬 안 불자 속상한 허훈, 광고판 발로 차 KBL 재정위로

링크핫 0 337 2024.11.09 03:22
이의진기자
슛하는 허훈
슛하는 허훈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가드 허훈(kt)이 경기 후 분을 이기지 못하고 광고판을 발로 차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KBL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제30기 제4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허훈의 비신사적 행위를 따져보겠다고 8일 밝혔다.

허훈은 7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3-74로 패한 직후 코트를 빠져나가다가 광고판을 발로 차는 장면이 현장 관계자, 팬들에게 포착됐다.

경기 종료 6분 전 61-66으로 뒤진 수원 kt는 막판 힘을 내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종료 22초 전 73-72로 앞선 kt는 허훈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

3점 라인 부근에서 순간 속도를 붙이며 박지훈을 제친 허훈은 상대 외국 선수 마이클 영이 넘어진 것을 확인하고서는 그대로 골 밑으로 돌진했다.

하지만 양 측면에서 배병준과 정효근이 공중에서 허훈을 저지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레이업 이후 속도를 이기지 못한 허훈이 골대 부근에서 넘어졌으나 심판진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반칙은 없었다고 판정한 것이다.

그러자 정관장이 곧장 역습에 나섰고, 정효근이 종료 1.6초 전 박준영을 상대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넣어 역전승을 팀에 선사했다.

정효근이 자유투를 던지기 전부터 심판에게 항의한 허훈은 이해할 수 없는 판정에 경기 결과가 뒤집히자 속상한 마음에 광고판을 걷어찼다.

최근 손목 부상으로 슈팅 난조에 빠진 허훈은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이 천명한 '하드 콜' 기조에 고전하고 있다.

상대 수비를 제치거나 골 밑으로 돌진하는 과정에서 어지간한 신체적 충돌은 반칙이 아닌 걸로 간주해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가드 포지션 선수들이 특히 어려움을 호소한다.

외곽슛이 뛰어난 선수는 신체 접촉이 일어나기 이전에 슛을 던질 수 있어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하다.

허훈도 지난 시즌 3점 성공률이 38.5%로, 외곽포가 준수한 선수다.

특히 드리블 도중에 기습적으로 슛을 던지는 능력은 프로농구에서 가장 뛰어난 걸로 평가된 만큼 판정 기준 변화에 따른 기량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됐다.

하지만 손목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올 시즌 들어 슛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강한 충돌을 불사하는 상대의 압박에 고전하는 모양새다.

개막 후 8경기에서 3점 성공률은 25.9%로, 프로 입성 후 7시즌 가운데 가장 낮다.

정관장전 4쿼터에서 5개 슛을 던져 4개를 놓친 허훈은 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도 4쿼터에 5개를 쐈으나 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903 프로농구 삼성, 난치병 어린이 위한 기부금 전달 프로농구 삼성, 난치병 어린이 위해 1천300만원 기부 농구&배구 03:23 0
66902 내고향축구단, 북한 선수단으로는 8년 만에 한국 방문 방한하는 북한 여자축구 내고향, 경유 훈련지 중국 베이징 도착(종합) 축구 03:22 0
66901 최혜진 LPGA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14일 개막…최혜진·김세영 출전 골프 03:22 0
66900 2025시즌 경북 오픈 초대 우승자 옥태훈 KPGA 경북오픈 14일 개막…슬럼프 빠진 옥태훈, 2연패 도전 골프 03:22 0
66899 포항 주닝요. '대전전 멀티골' 포항 주닝요, K리그1 13라운드 MVP 축구 03:22 0
66898 광주광역시 페퍼스타디움 배구 페퍼저축, 광주 연고협약 만료…통합시 출범후 새협약 전망 농구&배구 03:22 0
66897 [프로야구 중간순위] 12일 야구 03:22 0
66896 키움 로젠버그 드디어 발급된 키움 로젠버그 비자…계약기간 절반 이상 경과 야구 03:22 0
66895 한화와 작별 앞둔 쿠싱 6주간 진가 보여야 살아남는 프로야구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야구 03:22 0
66894 삼성 라이온즈 전병우 만루홈런 삼성 전병우 "몸쪽 슬라이더 반응한 게 좋은 결과" 야구 03:22 0
66893 서울 결승골 넣은 후이즈 FC서울, 4경기만에 승전고…후이즈 결승골로 광주 1-0 제압(종합) 축구 03:22 0
66892 포항 박태하 감독 기세 매서운 K리그1 포항 박태하 감독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 축구 03:21 0
66891 결승 만루 홈런 친 전병우(왼쪽에서 세 번째) 프로야구 삼성, 4천373일만에 8연승…LG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종합) 야구 03:21 0
66890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 북중미 월드컵서도 FIFA TSG로 활동 축구 03:21 0
66889 르브론 제임스 41세 NBA 스타 제임스, 씁쓸한 시즌 종료…다음 시즌은?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