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자선 축구경기 열려…기성용 팀이 임영웅 팀에 4-3 승

하나은행 자선 축구경기 열려…기성용 팀이 임영웅 팀에 4-3 승

링크핫 0 100 2024.10.13 03:22
이의진기자

가수 임영웅 1도움 활약…감독 맡은 기성용, 직접 출격해 중거리 골

하나은행, 가수 임영웅과 자선 축구대회 개최
하나은행, 가수 임영웅과 자선 축구대회 개최

[하나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기성용이 꾸린 '팀 기성용'이 자선 축구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가수 임영웅이 중심이 된 '팀 히어로'를 꺾었다.

팀 기성용은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서 팀 히어로를 4-3으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임영웅은 주장 완장을 차고 직접 창단한 팀인 리턴즈FC 선수들, 조원희, 김영광 등 국가대표 출신의 은퇴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프타임에는 3만5천여 명의 관중 앞에서 공연까지 펼친 임영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전방에서 활동하며 득점을 노렸다.

기성용은 이청용(울산), 지동원(수원FC), 오스마르(이랜드) 등 각 팀 최고참급 선수들과 고요한, 이근호, 박주호, 정조국 등 은퇴 선수들을 모아 팀을 꾸렸다.

축구 BJ 감스트, 스포츠 유튜버 말왕 등도 팀 기성용의 일원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선제골은 팀 히어로의 몫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오반석이 타점 높은 헤딩으로 골키퍼 이범영이 버틴 팀 기성용의 골문을 열었다.

팀 기성용은 후반 11분 광주FC의 윙어인 이희균이 팀 동료 정호연의 패스를 시원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주로 오른 측면에서 활동한 임영웅은 후반 19분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한 전원석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연결하며 2-1로 앞서가는 득점을 이끌었다.

그러자 팀 기성용도 후반 23분 스트라이커 정조국의 골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희균의 패스를 정조국이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팀 히어로는 후반 38분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전원석이 헤딩으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 다시 3-2로 앞섰다.

그러자 경기 양상이 답답했는지 감독을 맡던 기성용은 세 번째 실점 직후 직접 그라운드로 출격했다.

기성용은 그라운드에 들어간 지 2분 만에 중거리 슛으로 골 맛을 봤다. 페널티아크 뒤에서 오른발로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중계석에서 경기를 해설하다가 후반 공격수로 투입된 이근호가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을 터뜨려 치열했던 경기를 팀 기성용의 승리로 매조졌다.

임영웅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레전드 선수분들과 운동장에서 호흡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 영광이었고, 뛰는 내내 즐거웠다. 이 순간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979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2.22 131
56978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133
56977 MLB 시범경기 데뷔 김혜성 "적응 문제없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야구 02.22 133
56976 KBO 심판·기록위원, 구단 전지훈련에 파견 야구 02.22 127
56975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28
56974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32
56973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32
56972 국제골프기구 R&A, 배우 송중기 홍보대사로 임명 골프 02.22 136
56971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30
56970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32
56969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130
56968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129
5696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37
56966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130
56965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