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해가 진 뒤에 경기를 시작하는 야간 골프 대회가 12일 막을 올린다.
12일부터 이틀간 경북 김천시 포도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머스코 문라이트 시니어오픈(총상금 1억원)은 오후 6시 30분부터 전 홀 샷건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다.
국내에서 프로골프 대회가 야간에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머스코 코리아는 스포츠·대공간 및 특수 조명 시스템 전문 글로벌 기업 머스코 스포츠 라이팅의 한국 법인이다.
조명 전문 기업답게 코스 전체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프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코스 조도는 티잉그라운드 200㏓, 페어웨이 150㏓, 그린은 400㏓로 밝힐 예정이다.
머스코 코리아는 "야간에 조명을 켜고 대회를 진행해도 낮에 하는 경기 못지않게 공의 궤적, 코스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본선은 물론 7일 치러지는 예선도 오후 6시 30분 시작하는 야간 경기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