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정신' 국군체육부대, 한국전력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첫 승

'군인정신' 국군체육부대, 한국전력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첫 승

링크핫 0 357 2024.09.23 03:23
한국전력을 잡은 국군체육부대
한국전력을 잡은 국군체육부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출전한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 구단이 아닌 국군체육부대가 한국전력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국군체육부대는 22일 22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B조 1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세트 점수 3-1(32-34 25-23 25-22 25-17)로 역전승했다.

프로에서 선수로 활약하다가 입대한 선수들로 구성된 국군체육부대는 이번 시즌 최강 전력을 자랑한다.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대한항공 출신)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 출신)에 홍동선(현대캐피탈 출신), 임재영(대한항공 출신) 등이 포진해 다크호스로 거론됐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탄탄한 조직력과 몸을 아끼지 않은 수비까지 '군인 정신'으로 무장한 국군체육부대가 경기력에서 앞섰다.

국군체육부대는 임재영이 23득점, 홍동선이 16득점, 최은석이 13득점(현대캐피탈 출신)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세터 황택의는 4개의 서브 에이스를 포함해 5득점을 곁들인 가운데 흠잡을 곳 없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국군체육부대 홍동선의 스파이크
국군체육부대 홍동선의 스파이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 팀은 1세트부터 34-32로 승패가 갈리는 접전을 펼쳤다.

1세트 초반 국군체육부대는 한국전력이 새로운 주전 세터 나카노 야마토(등록명 야마토)와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등록명 엘리안)의 호흡이 맞지 않는 틈을 타 앞서갔다.

점차 야마토의 토스에 적응해간 엘리안은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며 1세트에만 14점을 집중하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한국전력은 32-32에서 엘리안의 강타와 임성진의 블로킹으로 연달아 2점을 내 힘겹게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국군체육부대가 임재영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임재영은 22-23으로 뒤처진 가운데 퀵오픈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홍동선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한 24-23에서는 서브 에이스로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 역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 국군체육부대가 챙겼다.

한국전력 새 세터 야마토
한국전력 새 세터 야마토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군체육부대는 20-19에서 나온 엘리안의 2연속 범실로 성큼 달아났고, 23-22에서는 임재영의 중앙 파이프 공격과 홍동선의 서브 에이스로 승리했다.

4세트에는 국군체육부대가 18-8로 앞서가는 등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첫선을 보인 외국인 선수 엘리안이 30점을 냈으나 공격 성공률 48.39%에 범실 13개로 보완할 점도 노출했다.

새로운 주전 세터 야마토는 센스 있는 경기 운영을 보여준 가운데 기존 선수와 호흡을 숙제로 받았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엘리안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엘리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993 방신실, 김민솔과 맞대결 잡고 3연승으로 두산 매치 16강 진출 골프 03:23 4
66992 엄재웅, KPGA 투어 경북오픈 2R 단독 선두…왕정훈 1타 차 2위 골프 03:23 5
66991 프로농구 DB 지휘봉 잡은 이규섭 "신구 조화로 강팀 만들 것" 농구&배구 03:22 6
66990 KIA, 박재현 9회 역전포로 3연승…LG는 오지환 활약에 2위 탈환(종합) 야구 03:22 4
66989 현대차, FIFA 월드컵 연계 디스플레이 테마 공개 축구 03:22 5
66988 여자농구 김진영, 신한은행 잔류…WKBL 2차 FA 협상 마무리 농구&배구 03:22 5
66987 BABIP 하위권 베테랑, 불운일까 에이징 커브의 전조일까 야구 03:22 6
66986 "월드컵 열기 잡는다"…식품업계, 손흥민 앞세운 스포츠 마케팅 축구 03:22 6
66985 여자프로농구 KB, 통합우승 이끈 김완수 감독과 3년 재계약 농구&배구 03:22 3
66984 유·청소년 클럽리그 및 K567 디비전리그, 이번 주말 킥오프 축구 03:22 6
66983 [프로야구 잠실전적] 롯데 6-5 두산 야구 03:22 6
66982 NBA, 신인 추첨제 개편 추진…'최하위'보다 '중하위'가 유리하게 농구&배구 03:22 4
66981 '이한범 결승골' 미트윌란, 코펜하겐 1-0 꺾고 덴마크컵 우승 축구 03:21 4
66980 윤이나·최운정, LPGA 크로거 퀸시티 1라운드 '공동 선두' 골프 03:21 4
66979 브라질 축구 대표팀, 안첼로티 감독과 2030년까지 동행 축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