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9일 개막…한국가스공사, 현대모비스 상대 첫 승 도전

프로농구 9일 개막…한국가스공사, 현대모비스 상대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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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개막전 인삼공사 vs KCC,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입니다"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입니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7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 인터불고에 열린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PEGASUS) 프로농구단 창단식에서 선수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2021.9.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2021-2022시즌 정규리그가 9일 막을 올린다.

팀당 54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는 2022년 3월 29일까지 6개월 대장정을 이어가며 이후 4월부터 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이번 시즌 공식 개막전은 9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삼공사와 전주 KCC 전이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인삼공사가 4전 전승으로 우승했고, 올해 개막전에서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전력 구성에 변화가 큰 쪽은 '디펜딩 챔피언' 인삼공사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가드 이재도가 창원 LG로 이적했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제러드 설린저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인삼공사는 2019-2020시즌까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뛴 오마리 스펠맨과 2018-2019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활약한 대릴 먼로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새롭게 했다.

드래프트 9순위 김동현
드래프트 9순위 김동현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주 KCC 이지스에 1라운드 9순위 지명을 받은 김동현(연세대)이 전창진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9.28 [email protected]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과 KCC 신인 김동현의 '부자 대결'도 관심이다.

김승기 감독의 차남인 김동현은 지난달 신인 드래프트에서 KCC에 지명됐다.

김동현이 이날 경기에 투입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아버지가 지키는 상대 팀 벤치와 묘한 대비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삼공사에 완패한 KCC는 당시 인삼공사 소속이던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를 영입해 라건아와 호흡을 맞추게 했다.

또 트레이드로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데려온 슈터 전준범도 외곽에서 힘을 보탠다.

지난 시즌까지 인천 전자랜드였던 팀을 인수해 창단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오후 6시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로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유도훈 감독이 그대로 지휘봉을 잡은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을 원주 DB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했으나 최근 무릎 부상 때문에 시즌 초반 출전이 불투명하다.

한국가스공사는 10일에는 인삼공사를 상대로 대구 홈 경기를 치른다. 대구에서 프로농구 경기가 열리는 것은 2011년 3월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SK 전희철 감독, 지휘봉 잡자마자 컵대회 우승
SK 전희철 감독, 지휘봉 잡자마자 컵대회 우승

(상주=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8일 오후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 서울SK-원주DB 경기.
90-82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서울SK 선수들이 전희철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2021.9.18 [email protected]

9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오리온과 서울 SK 경기는 SK 전희철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이다.

9월 컵대회에서 우승한 전희철 감독은 이번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신임 사령탑'이다.

지난 시즌까지 오리온에서만 11시즌을 뛴 SK 슈터 허일영이 '친정'을 상대로 이적 후 첫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대어'로 평가받는 오리온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의 경기력도 지켜볼 부분이다.

10일에는 연고지를 부산에서 경기도 수원으로 옮긴 수원 kt가 원주 DB를 상대로 첫 홈 경기를 준비한다.

또 전체 1순위 신인 서울 삼성 이원석은 이날 창원 LG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임시 휴일인 11일에는 삼성 이상민 감독과 SK 전희철 감독이 벌이는 '오빠 감독'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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