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통산 2천723안타 친 아오키 은퇴…"선수 생활은 100점"

미일 통산 2천723안타 친 아오키 은퇴…"선수 생활은 100점"

링크핫 0 82 09.14 03:21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일본 출신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일본 출신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정확한 타격 솜씨로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했던 아오키 노리치카(42·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유니폼을 벗었다.

아오키는 13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 참석해 21년간의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아오키는 "은퇴 사실을 가족들에게 말하는 게 힘들었다. 특히 아이에게 말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언제까지나 현역으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이가 우는 모습을 보고 1년 더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2004년 야쿠르트에서 현역 선수 생활을 시작한 아오키는 2012년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했다.

2016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이대호와 한솥밥을 먹었고, 2017년 뉴욕 메츠를 끝으로 MLB 도전을 마감했다.

일본으로 돌아온 뒤에는 2021년 야쿠르트에서 데뷔 첫 일본 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아오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1천949안타, MLB에서는 774개의 안타를 때려 프로 통산 2천723안타를 남겼다.

또한 일본프로야구 통산 타율 0.313으로 역대 6위를 기록했다.

아오키는 "선수 생활은 100점"이라며 "좋은 일만으로는 인생이 즐겁지 않다. 괴로워하는 시간이 있었고, 그 가운데서 결과를 남겼기 때문에 이렇게 기쁘게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907 자밀 워니와 안영준과 김선형 속공으로만 37점…쉼 없이 달린 프로농구 SK, KCC에 36점차 승(종합) 농구&배구 03:23 0
53906 전창진 KCC 감독 KCC 버튼, 오재현에 묶여 1점…전창진 "변화 필요하단 생각도" 농구&배구 03:22 0
53905 기뻐하는 포천시민축구단 선수들 포천시민축구단, 승강전서 노원유나이티드 잡고 K3리그 잔류 축구 03:22 0
53904 수원FC 위민, 2024 WK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 박길영 수원FC 감독 "심박수 145까지…사령탑 7년차 우승 뿌듯" 축구 03:22 0
53903 BNK의 박혜진 '안혜지 22점' 여자농구 BNK, 신한은행 제압…개막 4연승 농구&배구 03:22 0
53902 서브 넣는 황택의 '황택의 돌아온' KB손보, 엘리안 빠진 한전 꺾고 5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0
53901 [프로축구 수원전적] 수원FC 4-0 강원FC 축구 03:22 0
53900 오재현 빡빡해진 KBL 판정이 흡족한 오재현 "작년엔 다 파울이었는데…" 농구&배구 03:22 0
53899 배준호 공격 홍명보호 합류하는 배준호, 5호 도움…스토크시티에 승점 안겨 축구 03:22 0
53898 심서연(오른쪽) 은퇴 경기서 우승한 여자축구 심서연 "하늘의 엄마도 기뻐할 것" 축구 03:22 0
53897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2 0
53896 전희철 SK 감독 '펀한 농구' SK 전희철 감독, 고메즈 덩크 실패도 "재밌잖아요" 농구&배구 03:21 0
53895 이대한의 티샷. KPGA 최종전 3R 주연은 '늦게 핀' 이대한…홀인원 포함 5언더파 골프 03:21 0
53894 자밀 워니와 안영준과 김선형 속공으로만 37점…쉼 없이 달린 프로농구 SK, KCC 36점 차 대승 농구&배구 03:21 0
53893 [여자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3:21 0